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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사장 “올해 시장 변동성 크나 예측 가능해”

정영채 사장 “올해 시장 변동성 크나 예측 가능해”

등록 2019.01.03 15:58

수정 2019.01.03 16:00

임주희

  기자

사진 = NH투자증권사진 = NH투자증권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올해 증시와 관련해 “변동성이 크지만 붕괴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정 사장은 올해 증시 전망에 대한 질문에 “지금 시장이 좋다고 말하면 간첩”이라며 “시장이 나쁘다고 보고 있으며 기본 전제는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G2 무역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장이 혼란스러운 것은 자명하다는 입장이다. 정 사장은 “G2 주도권 다툼이 올 상반기 무마되는것이 아니고 거기에 공급과잉이 필수불가결인 상태”라며 “전체 수요-공급과 주도권이 맞물리며서 시장은 혼란스러운 것은 틀림 없다. 하지만 과거와 1차대전 후 온 대공황, 1998년, 2008년 위기때와 달리 지금은 예측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준비를 많이 하기에 변동성이 크다해도 붕괴되진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시장이 어떻게 합리적으로 결정하느냐, 정치·경제 요소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 시대에서는 성장을 해야하기 때문에 우리 나름대로 준비하고 적정 유동성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는 금융만의 문제가 아니다. 산업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일 것 같다. 산업경쟁력이 바탕이 되야만 금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과 금융의 조화를 이루는게 중요한 것 같다. 물론 산업은 금융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닌 정책적인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넥슨 같은 대어급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해선 “누가 알겠냐만은 일단 시장의 변화는 계속 있을 것이다. 경기가 변화되고 규제가 바뀌고 환경이 변화되면 결국 자본시장이 제대로 정립되야 하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발행어음 사업과 관련해선 “우리에게 맨밥과 같은 것”이라며 “우리의 차별화는 일관성이다. 발행어음 상품 자체가 이벤트성이 아닌 자본시장 투자자들이 잠시 쉬어가는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 때문에 가격경쟁의 상품을 만드는 것은 전체 그림과 차이가 난다. 그래서 우리는 이벤트로 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자가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해당 상품을 수선하는게 아니라 상품을 잘 만들어서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내놓는 것이 맞다고 본다”라며 “이것이 기본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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