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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 “엑스트레일과 QM6 경쟁···생각한 적 없다”

한국닛산 “엑스트레일과 QM6 경쟁···생각한 적 없다”

등록 2019.01.03 14:30

이세정

  기자

글로벌 베스트셀링 중형 SUV ‘엑스트레일’ 국내 출시르노삼성 ‘QM6’와 플랫폼 공유···“성능 비교대상 아냐”판매회복 이끌 회심작, 구체적인 판매 목표 제시 안 해

정승민 한국닛산 상품기획팀장이 3일 열린 더 뉴 엑스트레일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차량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이세정 기자정승민 한국닛산 상품기획팀장이 3일 열린 더 뉴 엑스트레일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차량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이세정 기자

한국닛산이 새롭게 출시한 중형 SUV ‘더 뉴 엑스트레일’의 경쟁차로 르노삼성자동차 ‘QM6’가 거론되는 데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파워트레인 등 성능면에서 월등히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한국닛산은 3일 경기도 용인 플라이스테이션에서 더 뉴 엑스트레일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신차 소개를 맡은 정승민 상품기획팀 팀장은 “엑스트레일과 QM6가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해서 두 차를 비교할 순 없다”면서 “신차 론칭을 준비하면서 QM6는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고, 비교대상이 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엑스트레일은 르노삼성 QM6, 닛산 로그와 같은 플랫폼(자동차 기본 뼈대)을 공유한다. 로그는 엑스트레일의 북미형 모델로,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때문에 3개 차종은 형제차로 묶인다.

정 팀장은 “플랫폼을 공유한다는 것은 최소 중의 최소일 뿐”이라며 “어떤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어떤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는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차가 탄생한다. 플랫폼 공유만으로 경쟁차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엑스트레일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정 팀장은 “엑스트레일은 2000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600만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라며 “역동적인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뛰어난 실용성 및 안전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판매목표를 밝히기는 힘들지만, 명성에 걸맞게 국내에서도 경쟁차보다 많이 팔릴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엑스트레일은 한국닛산의 내수 판매량을 반등시킬 회심작이다. 지난해 별다른 신차 없이 중형세단 ‘알티마’ 단일 차종에 높은 의존도를 보여온 한국닛산은 극심한 판매부진에 시달렸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5000대를 밑돈다. 전년 대비 20% 이상 빠져나간 수치다. 오는 3월 전기차 리프의 신형 모델을 출시하지만, 넉넉한 물량 확보가 어려워 극적인 판매량을 기대하기 힘들다.

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 사진=한국닛산 제공닛산 더 뉴 엑스트레일. 사진=한국닛산 제공

이번에 선보이는 엑스트레일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스포티한 실내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동급 대비 탑 클래스의 2열 무릎 공간을 비롯해 넓고 안락한 공간을 확보했고, 2열 뒷좌석은 슬라이딩·리클라이닝 기능을 포함해 40 대 20 대 40 비율로 조정이 가능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트렁크 공간 역시 모든 좌석을 앉은 상태로 놓을 경우 565리터, 좌석들을 모두 접을 경우 1996리터까지 늘어난다.

국내에 출시되는 더 뉴 닛산 엑스트레일에는 2.5리터 직렬 4기통 DOHC 가솔린 엔진으로 D-Step 튜닝을 적용한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와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4.2kg.m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인텔리전트 트래이스 컨트롤,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등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기반의 안전 사양도 적용됐다.

이와 함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운전석 6방향 파워시트, 2방향 럼버 서포트,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더 뉴 닛산 엑스트레일의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2WD 스마트 3460만원, 4WD 3750만원, 4WD 테크 4120만원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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