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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랙’ 전략으로 해외시장 공략

[증권 빅5 해외로|KB증권]‘투트랙’ 전략으로 해외시장 공략

등록 2019.01.11 06:05

임주희

  기자

선진시장, 자산운영 기회 발굴로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신흥시장, 베트남 자회사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거점 확대

‘투트랙’ 전략으로 해외시장 공략 기사의 사진

통합 세돌을 맞이한 KB증권이 올해도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2017년 1월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을 통합해 공식 출범한 KB증권은 구 현대증권에서 진행해온 해외 사업을 이어받아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 KB증권의 해외현지법인 홍콩과 미국(뉴욕) 2곳으로 중국(상해)는 사무소로, 베트남(하노이)는 현지자회사로 운영하고 있다. 홍콩과 뉴욕 법인은 각각 1997년과 1996년 법인화, 상해 사무소의 경우엔 1998년 개소했다. 이후 20년 가량 주식·펀드 영업, 채권 운용 등을 영위해왔다.

KB증권의 해외 영업 실적은 국내 증권사에서 상위건에 속하는 편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홍콩 법인은 당기순이익 6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경우 16억4000만원, 베트남은 18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KB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선진금융시장의 경우 폭넓은 자산운용 기회 발굴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홍콩현지법인의 경우 기존 영업기반을 기반으로 수익창출 역량을 강화하고 아시아 CIB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뉴욕현지법인은 브로커리지, 상품소싱 이외에 IB 등 신규 비즈니스 추진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할 예정이다.

신흥 시장은 베트남 자회사인 KBSV(KB SECURITIES VIETNAM)에 거는 기대가 크다. KBSV는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통합 이후 출범한 해외 자회사로 2017년 Maritime Securities Incorporation 인수 후 2018년 출범했다.

베트남은 아직 경제 규모에 비해 주식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값싼 인건비와 풍부한 노동력도 매력으로 꼽힌다. 200년 이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7%를 상회하고 있다. 여기에 향후 경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도 증권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KB증권은 KBSV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브로커리지 등 기존 강점을 가진 사업 역량 강화는 물론 KB증권의 IB(투자은행), WM(자산관리), IT(정보기술) 등 역량 이식을 통한 현지 경쟁력 확보로 베트남 시장 탑 증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KB증권 관계자는 “베트남에 진출 한국 기업 고객을 위해 M&A 자문, 자금조달 주선, 신사업 추진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파생상품 관련 신규 라이선스 취득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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