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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 종소리가 33번 울리는 이유

[카드뉴스]보신각 종소리가 33번 울리는 이유

등록 2018.12.31 06:00

이성인

  기자

보신각 종소리가 33번 울리는 이유 기사의 사진

보신각 종소리가 33번 울리는 이유 기사의 사진

보신각 종소리가 33번 울리는 이유 기사의 사진

보신각 종소리가 33번 울리는 이유 기사의 사진

보신각 종소리가 33번 울리는 이유 기사의 사진

보신각 종소리가 33번 울리는 이유 기사의 사진

보신각 종소리가 33번 울리는 이유 기사의 사진

보신각 종소리가 33번 울리는 이유 기사의 사진

매년 12월 31일 자정이면 서울 종로 보신각 주변에는 수많은 인파가 모입니다. 보신각종을 33번 울려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 즉 ‘제야의 종’ 타종을 보기 위해서지요.

제야의 종 행사는 불교에서 음력 12월 마지막 날, 중생들의 백팔번뇌가 사라지기를 기원하면서 108번 종을 치던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런데 보신각 타종은 108번이 아닌 33번, 왜일까요?

33회 타종은 조선시대의 ‘파루’(罷漏)에서 비롯됐습니다. 파루는 통행금지의 해제 및 도성의 4대문과 4소문이 열리는 시간을 알리기 위해 매일 새벽 4시에 33번 타종하던 것을 말합니다.

33번을 친 이유는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구하고자 33천(天)으로 분신(分身)했다는 신화에 횟수의 기원을 뒀기 때문. 나라와 백성의 평안을 위해 종을 울린다는 상징적인 뜻이, 파루에 있었던 셈입니다.

이렇게 탄생된 33번의 보신각 타종, 12월 31일 새해맞이 행사로 특히 유명한데요. 이밖에 3월 1일 삼일절, 8월 15일 광복절 등 국경일 낮 12시에도 33회 타종 행사가 열립니다.

아울러 15대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는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타종이 진행돼왔는데요. 단 대폭 간소화됐던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타종 역시 생략된 바 있습니다.

어김없이 새해의 힘찬 출발을 널리 알릴 33번의 보신각 종소리.

타종이 담은 의미처럼, 2019년에는 대한민국 모두가 무사태평(無事泰平)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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