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 인베스트먼트는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 부문 1차 협력사인 인탑스(주)가 금년 5월 100억원의 자본금을 출자해 설립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다양한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자를 집행함과 동시에 제조 측면에서 모회사인 인탑스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침으로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인탑스는 2015년 6월 하드웨어 기반 스타트 업 육성을 위한 ‘페이퍼 프로그램(Paper Program)’을 런칭해 키위플러스, 라인어스, 시그넷이브이, 닷, 엔씽, 로쿱 등 다양한 스타트 업에 약 70억 이상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이들 기업과 제조 협업을 통해 약 35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인탑스는 이러한 페이퍼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 인탑스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금번 결성한 ‘IBKS-INTOPS 혁신기업 디자인 신기술조합’은 산업 인프라와 기업금융 인프라의 최적 결합을 통해 혁신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펀드이다.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인탑스 인베스트먼트가 투자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사전 디자인하고, IBK투자증권이 투자 집행 이후 재무적 컨설팅을 지원한다.
펀드의 주요출자자로는 IBK기업은행을 비롯해 인탑스(주), 웰릭스캐피탈(주) 등이 참여했다.
인탑스 인베스트먼트는 금년 5월 금융감독원의 인가를 받은 이후 현재까지 뉴로메카를 비롯해 총 4건의 자기자본 투자를 집행했으며, 금번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통해 향후 투자외형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탑스 인베스트먼트의 주요 심사역들이 모회사인 인탑스에서 스타트업 투자 및 M&A를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투자업에 진출한 만큼 향후 본 펀드의 투자대상이 되는 유망한 기술보유 기업들의 발굴과 검증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정철 인탑스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5월 금융감독원의 인가를 시작으로 4건의 투자를 집행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는데, 성공적인 첫 블라인드 펀드 결성으로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 할 수 있게 됐다”며 “2019년에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 발굴과 추가 펀드 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근하 인탑스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해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환경의 변화 속에 핵심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육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며 “금번 펀드 결성이 향후 혁신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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