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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장 선임 작업 급물살···‘금융권 임원 3년 이상’으로 요건 완화

대구은행장 선임 작업 급물살···‘금융권 임원 3년 이상’으로 요건 완화

등록 2018.12.27 11:41

수정 2018.12.27 11:57

정백현

  기자

DGB금융 이사회, 은행장 자격 요건 결의앞으로 40일 이내에 새 은행장 선임해야새 은행장 직무대행, 김윤국 부행장 선임

대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사진=DGB금융지주 제공대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사진=DGB금융지주 제공

은행장 자격 요건 문제를 두고 표류했던 대구은행장 선임 문제가 은행장 자격 요건 문제를 해결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또 임기가 끝난 박명흠 은행장 직무대행의 후임으로는 김윤국 부행장이 선임됐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인 그룹 임원인사위원회와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 회의를 개최해 대구은행장 선임을 위한 CEO 경영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하고 은행장 자격 요건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DGB금융지주는 가장 논란이 됐던 은행장 자격 요건은 금융권 임원 경력 3년 이상인 사람으로 완화했다. 그동안 DGB금융지주 측은 금융권 임원 경력 5년 이상인 사람에 한해 은행장 자격 요건을 부여했다. 또 P&L과 경영관리 임원 경험, 비은행 계열사 임원 경험을 기본적 자격 요건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최근 3년 이내 대구은행이나 DGB금융그룹 자회사에서 퇴임한 임원 또는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현직 임원을 은행장 후보 대상으로 정했다.

자추위가 은행장 자격 요건과 후보 대상을 설정하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정식으로 개시함에 따라 자추위는 앞으로 40일 이내에 은행장을 선임해야 한다.

이로써 지난 9개월여간 공석이었던 DGB대구은행 은행장 선임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개월여간 은행장 직무대행을 지낸 박명흠 부행장은 지난 26일로 임기가 만료되면서 직무대행 자리를 내려놨다.

DGB금융지주 이사회는 “고객과 지역민 여러분들께 은행장 선임 지연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도덕성과 윤리성 기반의 다양한 능력검증을 통해 새 은행장 선임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대구은행의 위상을 재정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지주 이사회는 신임 은행장 선임 이전까지 은행장 업무를 대신할 직무대행자로 김윤국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겸 부행장을 선임했다. 김윤국 신임 은행장 직무대행은 1962년 경북 경산시에서 태어났으며 대구 영남고와 경북대를 나와 1988년 대구은행에 입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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