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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국 사장, 오렌지 대표 사임하고 신한으로···통합 신한생명 초대 CEO 유력

[신한금융인사]정문국 사장, 오렌지 대표 사임하고 신한으로···통합 신한생명 초대 CEO 유력

등록 2018.12.21 18:03

수정 2018.12.21 18:04

장기영

  기자

정문국 신한생명 사장 내정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정문국 신한생명 사장 내정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신한금융지주가 인수한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의 정문국 사장이 향후 합병 예정인 신한생명으로 자리를 옮긴다.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정 사장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살림을 합친 통합 신한생명의 초대 CEO를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어 신한생명 사장 후보로 정문국 현 오렌지라이프 사장을 추천했다.

정 사장은 신한생명 이사회에서 자격 요건 부합 및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 받은 후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최종 선임 이전에 현재 재직 중인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게 된다. 공석이 되는 오렌지라이프는 대표이사는 자회사 편입 후 별도로 선임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정 사장은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뒤 신한생명으로 될 것”이라며 “오렌지라이프는 금융당국의 자회사 편입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자경위로부터 알리안츠생명(현 ABL생명), 에이스생명 등 외국계 생명보험사 대표이사를 여러 차례 역임하며 쌓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정 후보는 외국계 생보사 CEO 경력 10년차로 차별화된 전략과 안정적 자산운용을 통해 업계 최고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등 탁월한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정 사장에게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 사전 작업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9월 5일 오렌지라이프의 지분 59.15%를 2조2989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MBK파트너스와 체결한 바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오는 2022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 도입 시점에 맞춰 합병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정 후보는 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양사간 약점을 보완하는데 강점을 갖고 있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정 사장은 향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합병해 출범하는 통합 신한생명의 초대 CEO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6월 말 기준 신한생명(30조7350억원)과 오렌지라이프(31조5375억원)의 총자산 합산액은 62조2725억원으로 업계 5위 규모다.

신한금융지주는 정 사장이 통합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대표이사를 교체하지 않고 통합 회사를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 사장은 1959년생으로 해동고등학교와 한국외대 네덜란드어과 졸업했다.

제일생명 입사 이후 허드슨인터내셔날어드바이저리 대표, AIG생명 상무 등을 거쳐 알리안츠생명 사장, 에이스생명 사장을 역임한 뒤 2014년 2월부터 오렌지라이프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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