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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베라노스, 목적기반 투자 위한 MOU 체결

삼성자산운용-베라노스, 목적기반 투자 위한 MOU 체결

등록 2018.12.20 13:38

이지숙

  기자

금융소득 증가, 노후안정 위한 맞춤형 무료 재무설계 서비스 예정 베라노스·카이스트·서울대 교수진 직접 설립한 GBI 기술 스타트업

삼성자산운용은 20일 목적기반투자(GBI:Goal Based Investment)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재무관리서비스를 개발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베라노스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투자자가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투자목표, 투자기간, 우선순위 등에 맞춰 최적화된 재무설계를 할 수 있도록 핀테크 기반의 금융솔루션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베라노스는 카이스트 김우창 교수와 서울대 이원종 교수가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카이스트 금융공학 연구조직 인력들이 참여한다.

베라노스는 금융공학, 데이터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고도화된 GBI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투자자의 재무목표에 최적화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개발한다.

문경석 패시브운용본부 상무는 “목적기반투자(GBI) 시스템은 전세계 금융공학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술로,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한 단계 발전된 자산관리 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투자자가 금융소득의 안정적 증대와 노후준비를 위한 개인 맞춤형 재무설계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무료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베라노스와 공동 개발한 목적기반투자 자산관리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오는 1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2019년 상반기 중에 정식 오픈 예정이다.

메릴린치나 UBS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이미 목적기반투자를 바탕으로 맞춤형 생애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또한 지난달 목적기반투자 기술을 활용, 목표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추구하는 삼성 EMP리얼리턴펀드 시리즈를 출시해 KB국민은행에서 판매 중이다.

김우창 카이스트 교수는 “베라노스의 기술은 자산관리분야에서 가장 앞선 세대의 것으로, 압도적으로 빠른 연산 능력에 머신러닝,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상황과 목적에 맞는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핀테크”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OECD국가 대비 2~3배 높고 국민연금 고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고성능, 저비용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디지털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금융위원회 주관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알고리즘 심사과 시스템심사를 모두 통과하는 등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역량을 인증 받았고, 핀테크 스타트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0월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금융데이터를 제공하는 딥서치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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