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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하나벤처스’ 공식 출범

하나금융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하나벤처스’ 공식 출범

등록 2018.12.19 10:42

차재서

  기자

5일 금감원에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내년 ‘1000억’ 4차 산업혁명 펀드 조성“중소·벤처기업 투자로 혁신 성장 기여”

하나금융그룹.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하나금융그룹.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하나금융그룹의 첫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하나벤처스’가 문을 열었다.

19일 하나벤처스는 이날 서울시 테헤란로 본사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투자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나벤처스는 하나금융 최초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이자 지주의 12번째 자회사다. 지난 10월4일 자본금 300억원으로 설립됐으며 이달 5일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업으로 등록했다.

출범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등 관계사 사장단과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환 하나벤처스 사장은 ‘사람과 기술 중심의 투자, 벤처와 함께 하는 금융’이라는 회사 비전을 선포했다.

하나벤처스는 내년 1분기 중 1000억원 규모의 4차 산업혁명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1년까지 3년간 총 1조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 펀드를 운용하며 이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김정태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게 달려 있다”면서 “하나금융그룹은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하나벤처스를 통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하나벤처스가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발굴을 위해 유망 벤처기업에 대해 선도적으로 투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동환 하나벤처스 사장은 “신기술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를 통해 혁신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며 중소·벤처기업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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