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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車부품기업 ‘디알액시온·호원’ 해외법인에 지분투자

수출입은행, 車부품기업 ‘디알액시온·호원’ 해외법인에 지분투자

등록 2018.12.17 11:30

차재서

  기자

디알액시온에 40억원, 호원엔 45억원수은, 車부품기업 ‘지분투자’ 첫 사례“정책금융기관 소임을 다하고자 결정”

수출입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수출입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한국수출입은행이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부품업계를 지원하고자 ‘디알액시온’ 인도법인과 ‘호원’ 터키법인에 각 40억원, 45억원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알액시온은 부산광역시의 대표적인 현대기아차 협력사로 자동차 엔진 핵심부품인 실린더 헤드와 블록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이다. 또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호원은 현대기아차 협력사 중 38개사만 보유한 ‘5스타(Star)’ 인증서 보유기업으로 소재와 자동차차체, 프레임 제작분야에서 10건의 특허를 갖고 있다.

자동차부품기업 해외법인에 대한 수은의 지분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4년 수출입은행법 개정으로 수은은 해외에 투자하는 기업에 직접 투자 또는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가 가능해졌다. 대출은 현지법인의 부채가 되는 반면 투자는 자본이 되기 때문에 국내 모기업의 투자비용이 경감되고 현지법인의 재무구조 또한 크게 개선된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현재 디알액시온은 인구 13억명의 인도시장에서 마힌드라 등 현지 완성차 업체와 거래비중을 꾸준히 늘려가는 등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로 도약 중이다.

현대기아차 터키법인에 차체를 공급하는 호원은 터키와 주변경제권인 중앙아시아 자동차시장을 미래 공략대상으로 삼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 터키법인의 완성차 90% 이상이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어 이 회사의 매출 대부분도 터키 리라화 대신 유로화로 발생한다.

수은 관계자는 “사업성·수익성·위험성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기술력과 현지시장에서의 독자적 생존 가능성 등을 면밀히 점검해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자동차부품업계가 어려움에 처한 만큼 투자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정책금융기관의 소임을 다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수은은 매출·이익감소,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대출한도가 줄어 곤란을 겪는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기업을 위해 재대출 또는 만기연장시 대출금 한도를 유지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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