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경제팀 잇단 현장행보…‘제조업 살리기’ 팔걷어

12일 경제장관회의서 ‘제조업 지원’ 1순위 논의
홍남기, 충남 아산 제조업체 찾아…첫 현장방문
성윤모, “18일 자동차부품업체 대책 발표할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문재인정부 2기 경제팀이 ‘경제 살리기’를 위해 재계 끌어안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세 축의 장관들이 모두 현장으로 달려 나가며 한마음 한뜻으로 제조업 살리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경제활력 대책회의 겸 제2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제조업 지원’이 1순위로 논의됐다. 경제활력을 높이려면 제조업 살리기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홍 부총리는 “엄중한 경제 상황을 감안해 당분간 경제활력 제고 및 체질 개선에 일차적 역량을 집중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는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통계청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9만1000명(전년 동월 대비)이나 줄었고, 4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 생산지수(계절 조정된 전월 대비)는 9월(-7.1%), 10월(-2.5%)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정부는 자동차 산업 활력 제고, 스마트공장 확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을 통해 경제 살리기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경제장관들은 일제히 현장 방문을 통한 소통부터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홍 부총리는 13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서진캠을 방문하는 것으로 산업현장 행보를 개시한다.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날 오후 경남 창원에 있는 자동차부품기업인 현황산업을 방문할 계획이다.

전날 회의에서 성 장관은 “완성차 부진으로 촉발된 위기가 부품업으로 전이돼 상황이 만만치 않다”며 “다음 주 산업부 업무보고(18일)에서 최종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또한 이날 “삼성,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가 (스마트공장 2만개 보급) 상생 모델이 참여하고 있다”며 “내일(13일) 창원에서 대통령을 모시고 스마트 공장을 통한 제조혁신 비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조 공정위원장 또한 최근 현장 행보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김위원장은 10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을 방문해 기자 및 철강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었다.이 날 김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폭 문제와 근로시간단축과 관련 신임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정책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포항철강공단방문에 이어 오는 17일 대전을 방문해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하는 중소업체들과 간담회 갖기로 하는 등 현장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홍 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기업의 투자애로가 뭔지 현장과 직접 소통해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찾는 데 각별히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한 바 있다.

주혜린 기자 joojoo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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