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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내년 자본시장 기능 강화위해 업종별 상장 관리 체계 도입

거래소, 내년 자본시장 기능 강화위해 업종별 상장 관리 체계 도입

등록 2018.12.10 15:30

임주희

  기자

자본시장 글로벌화 추진위해 해외 선전증시 시장조성시스템 활용투자자 서비스 강화위해 매매정지제도 개편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한국거래소 제공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가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 강화를 위해 업종별로 차별화된 상장심사 및 상장관리 체계를 도입한다.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거래소 송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1년간 추진해온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이 시장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후속작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먼저 업종별로 차별화된 상장심사 및 상장관리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바이오, 4차산업 등 차별화된 특성이 강한 업종의 기업군에 대해 개별 업종별 세부 심사 가이드 마련한다. 예를 들어 바이오기업의 상장심사시 임상진행 정도, 개발약품의 종류 등과 관련하여 어느 정도 수준이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이다.

또한 업종 특성에 따라 관리종목 및 상장폐지 등과 관련한 재무요건을 차별화하여 적용하는 방안 검토한다. 이는 매출액 변동성이 큰 업종의 경우 매출액 요건 적용 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미래 코스닥 대표기업 상장 유치에도 적극 적으로 나선다. 대형 기술주, 혁신업종 영위 대기업 계열사 등 코스닥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미국 등 선진국 소재 혁신기업과 베트남 등 고성장 국가에 진출한 국내기업 현지법인에 대한 유치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테마별 보고서와 TCB추천 우수기술기업 보고서 등 보고서 유형을 다양화하는 것은 물론 배포 채널도 인터넷 대형 포털사이트, 증권사 리서치센터, 자산운용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스닥 활성화 지원을 위한 후속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코스닥시장의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코스닥 전략기획 조직(가칭 ‘코스닥 미래성장 TF’) 신설, 형식요건에 의한 퇴출을 실질심사 중심으로 전환함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조직을 확대한다.

코넥스의 경우 Pre-KOSDAQ 인큐베이팅 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자본시장 글로벌화 추진을 위해 해외 선진증시의 시장조성시스템을 국내증시에서 본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자본시장을 통한 ESG 구현할 방침이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ESG 관련 거래소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장기업의 ESG 정보 공개 도입 추진과 새로운 유형의 ESG 지수 개발, ESG채권 상장 활성화할 방침이다.

외국인 대상 주요공시 영문 Brief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코스닥기업의 아세안국가 진출 증가에 따른 M&A 수요를 지원할 신남방 M&A중개망도 마련한다.

투자자 서비스 강화를 위해 매매정지제도도 개편한다. 현행 각종 매매거래정지제도를 전면 재검토해 시장관리상 지장이 없는 한도 내에서 정지사유․기간 등을 최소화한다. 투자자에 대한 기업공시가 충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소규모 코스닥기업에 대하여 거래소가 직접 공시체계 전반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 제공한다. 또한 기존의 투자자 정보제공 서비스를, 정보의 실질적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정지원 이사장은 “‘끝이 좋으면 시작도 좋다’라고 말하고 싶다. 내년에 거래소가 추진할 사업들의 ‘시작’이 기대된다”라며 “내년엔 기운빠진 우리증시가 해바뀌면 연일 활활 타오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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