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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수장 공백 장기화, 해 넘기나

가스공사 수장 공백 장기화, 해 넘기나

등록 2018.12.10 06:30

수정 2018.12.10 09:44

주현철

  기자

정승일 전 사장 차관으로 영전한지 70일 넘어11일 서류심사 결과 발표, 면접심사는 14일내년 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사장 최종 결정가스공사 사장 후보자 공모결과 지원자는 10명

사진= 가스공사 제공사진= 가스공사 제공

정승일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산업부 차관으로 복귀한지 70일이 지났지만 가스공사 수장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다. 수장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내년도 사업계획에 비상이 걸릴 수 있어 사장 인선 작업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관심이 쏠린다.

가스공사는 지난 9월 정승일 전 사장이 산업부 차관으로 선임되면서 김영두 사장직무대리(기술부사장) 체제에 돌입한지 70일째다. 현재 가스공사 사장 공모 작업이 끝난 가운데 최종 사장 선임까지 약 2달 정도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 사장 선임과정은 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접수하고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을 거쳐 후보군을 정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하게 된다. 이후 인사검증 등의 작업을 거친 뒤 복수의 최종후보군을 선정하고, 가스공사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사장을 선임한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약 10일간의 사장 후보자 공모 신청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가스공사는 이번에 접수한 10명의 지원서를 검토한 후 오는 11일 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면접심사는 서류심사에서 합격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14일 진행된다.

면접심사를 통해 3명의 후보자를 선정한 후에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인사검증 등을 거친다. 인사검증을 통과한 후보자가 가려지면 가스공사는 내년 2월 중순 경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가스공사 신임 사장 공개모집에 총 10명의 지원자가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응모 인원은 학계에서 3명, 기업출신 5명, 공사 내부출신 2명 등이다. 눈여겨 볼점은 이번에도 산업부 출신, 정치권 출신, 학자 출신, 내부 출신 등 다양한 인사가 가스공사 사장에 지원했다.

그동안 가스공사는 특정 출신이 수장자리를 독점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인사들이 선임돼 왔다. 정승일 전 사장의 경우 산업부 출신이었고 이에 앞서 이승훈 전 사장은 학자출신이다.

지원자 중에는 정승일 전 사장과 함께 최종 2배수 후보에 올랐던 K교수와, 가스공사 출신으로 지난 사장 공모 때도 지원했던 P씨가 이번 공모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H사 임원을 지낸 K씨,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였던 Y씨도 지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관료 출신으로 오랜 기간 공직을 거쳐 공기업 사장을 지낸 J씨는 벌써부터 가장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가스공사 노동조합은 공사 대내외적으로 첨예한 현안들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기관장의 공백이 장기화되어서는 안된다.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노조는 신임 사장의 조건에 대해 “신임 사장은 가스산업 공공성 강화에 대한 장기적 비전을 가져야 하고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또한 구성원들과 진심어린 소통의 태도와 공정하고 책임있는 경영의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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