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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가족 육아공간 새단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가족 육아공간 새단장

등록 2018.12.04 08:49

김재홍

  기자

ACC 어린이문화원···아빠도 이용할 수 있는 육아 공간으로 새단장

새로 단장한 아시아문화원 가족 육아공간새로 단장한 아시아문화원 가족 육아공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이하 ACC)은 지난 11월 25일 개관 3주년을 맞았다. 현재까지 ACC를 찾은 관람객은 10월 31일 기준 총 809만8,000여명으로, 특히 어린이문화원은 ACC 5개원 중 102만명이 다녀간 가장 인기 공간이다.

지난 7월, ACC 어린이문화원 내 수유실도 아빠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이 접수되자 ACC는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ACC내에 있는 3개의 수유실 중 영유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어린이문화원 수유실을 최근 공동양육가 가능한 공간으로 새롭게 바꾸었다.

ACC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문화원을 운영하며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 할아버지, 삼촌 등과 함께 찾는 어린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ACC 어린이문화원 수유실 내 모유수유 공간과 휴게 공간을 분리하여 가족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현대 사회에서의 양육은 여성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성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육아로 가고 있다. 정부는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여성의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독박육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빠와 아이가 단둘이 외출할 경우 수많은 난관에 봉착한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이유식을 먹이는 것조차 쉽지 않다. 반대로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은 아빠 외에 다른 남성의 출입에 대해 불안해하며 수유실이 있는 대부분의 육아휴게실은 남성 출입을 금지하는 곳이 많다.

이에 ACC는 어린이문화원 수유실을 수유 공간과 육아휴게실로 분리하여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은 아기에게 수유를 하는데 안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아빠들은 분리된 휴게 공간에서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이유식을 데우거나 아이들의 기저귀를 갈 수 있는 ‘함께하는 육아휴게실’을 운영한다.

이진식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직무대리는 “ACC는 콘텐츠와 공간에 앞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곳”이라며, “최근에 남성의 육아참여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아빠들도 함께 자녀의 기저귀를 갈고 분유를 먹이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가족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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