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잃어버린 ‘소’ 한 마리를 소재로 팽팽한 남북관계를 풀어낸 우화극
ACC레퍼토리개발사업은 국내 최대의 가변형 블랙박스 공연장인 ACC 예술극장 극장1의 특화된 극장 구조를 바탕으로 국내외 콘텐츠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기획된 3개년 사업이다. ‘연극 소’는 2016년 1차 서류 심사와 2017년 2차 쇼케이스 심사(3팀 선정) 및 3차 시범공연(100인의 시민평가단, 전문평가단 심사)의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연극 소’에는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신인류의 백분토론>으로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준호 연출과
‘연극 소’는 북한의 잃어버린‘소’한 마리를 찾으면서 벌어지는 팽팽한 남북관계를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난 우화극이다. 민통선 내 마을‘우도리’와 한강 속의 섬‘중도’를 배경으로 남북 고위급 회담, 긴급 군사작전, 국제 사법 재판 등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속도감 있게 보여준다.
또한 관객들은 로드(Road-양쪽 객석이 무대를 사이에 두고 길게 마주보게 되는 형태)형 무대를 통해 극 속의 인물로 참여하는 듯한 독특한 관극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ACC는 남북 화해 분위기 지속과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해 12월 1일 광주·전남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주민 100여명을 초청해 함께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북한이주민들은 공연 관람 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소망을 적어 한반도 퍼즐을 완성하는 참여형 프로젝트 ‘평화의 창’에도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공연에 대한 상세정보 및 티켓 예매는 ACC홈페이지, 콜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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