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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2018 ACC 창작공간네트워크 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展 개최

ACC, 2018 ACC 창작공간네트워크 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展 개최

등록 2018.11.27 08:59

김재홍

  기자

오픈스튜디오 전시 <저항, 기억, 관계>展 개최

3331 아트 치요다 창작공간3331 아트 치요다 창작공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ACC)은 개관 3주년을 맞이하여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창작스튜디오에서 2018 ACC 창작공간네트워크 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저항, 기억, 관계>展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총 8개국, 국내외 15개 창작공간, 총 47명의 기획자 및 작가가 참여한다.

2018 ACC 창작공간네트워크 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저항, 기억, 관계>展은 ‘ACC 창작공간네트워크 프로젝트’ 중 전시 분야에 레지던시 개념을 결합 및 부각시켜, 아시아미술현장을 소개하는 동시에 아시아 창작공간과 작가들을 비아시아권 타지역 창작공간 레지던시로 확산시키는 ‘플랫폼(Platform)’이 되고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 ACI)은 올해 3월부터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창작공간들을 연구· 조사하고, 수차례 선정 작업을 거쳐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베트남에서 15개 창작공간을 초청했다.

국내 기관으로는 전라남도 지역의 뽕뽕브릿지, 호랑가시나무창작소, 담빛예술창고, 예술공간 돈키호테를 비롯하여, 복합문화예술공간 행화탕, 대구예술발전소,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등 7개 창작공간이 초청되었으며, 국외기관으로는 3331 아트 치요다(3331 Arts Chiyoda/ 일본), 아이에프피(IFP, Institute For Provocation/ 중국), 홈 아트 트랜스(HOM Art Trans/ 말레이시아), 포스트 뮤지엄(Post-Museum/ 싱가포르), 브리또 아트 트러스트(Britto Arts Trust/ 방글라데시), 루앙 메스 56(Ruang MES 56/ 인도네이사), 식스 스페이스(Six Space/ 베트남), 인페이지스(inpages/ 베트남) 등 8개 창작공간이 초청됐다.

이 중 국내 전라남도 지역에서 활발한 예술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창작공간 4개 기관을 초청하여 지역사회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또한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의 예술 현장을 엿볼 수 있는 창작공간들을 초청하여 아시아 예술문화의 허브로서 자리매김하려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설립목적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각 국가를 대표하는 창작공간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대표할 수 있는 기획자와 작가를 선정하여 레지던시에 참여하였으며, 지난 9월 14일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작업을 해오고 있다. 특히 개관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26일에 개최되는 오픈스튜디오 <저항, 기억, 관계>展은 레지던시 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한 ‘트라이앵글 라운드테이블(Triangle Roundtable)’에서 논의된 주요 주제들에서 추출한 키워드인 ‘저항, 기억, 관계’가 중심이 되었다.

‘트라이앵글 라운드테이블(Triangle Roundtable)’은 레지던시 기간 동안 국내 주요 레지던시 기관들과의 네트워크 형성 및 구축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광주, 대구, 서울(고양)을 삼각형 형태로 이어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대구예술발전소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진행됐다.

각기 다른 도시에서 진행된 세 번의 트라이앵글 라운드테이블은 개최 도시의 특성과 주제가 연결되는 토론의 플랫폼이 되어 대구, 광주, 서울(고양)에서 진행됐다. 1차 라운드테이블이 열린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아시아 미술 현장 속 다양한 저항과 비판, 정치적 저항부터 고정된 관념에 대한 저항, 간섭, 뒤틀기, 재구축이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구가 과거 한국 근현대사에서 기성 정치, 문화에 대한 저항 의식이 있었던 곳이었다는 점이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이 주제가 펼쳐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2차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아시아 미술 현장 속 역사, 개인 또는 집단 기억, 도시와 관련된 이슈가 논의되었는데, 대구에서 광주로 이어지는 저항 의식 속 여러 형태의 기억에 주목하였다. 마지막으로 3차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에서는 글로벌 도시인 서울(고양)에서 다양한 관계들이 발생하는 지역적 특성과 연결하여 ‘관계’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획자, 작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러 관계들을 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저항, 기억, 관계> 오픈스튜디오 전시는 아시아창작스튜디오에 체류하면서 작업 활동을 한 작가들의 스튜디오를 개방하고 그간의 작품 활동을 작품 및 연구 자료로 정리하여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아시아창작스튜디오의 갤러리 2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다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오픈스튜디오 전시는 무료입장으로, 서구청 인근 아시아창작스튜디오(광주광역시 서구 경열로17번길 20)에서 열린다. 11월 26일과 27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11월 28일은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ACC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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