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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대한항공, 고유가도 이겨낸 실적”

유진투자증권 “대한항공, 고유가도 이겨낸 실적”

등록 2018.11.14 08:57

이지숙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40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5%, 13%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16.6% 상회하는 수준이다.

여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7% 성장했으며 전체 여객 수송은 0.2% 성장에 그쳤으나 유류할증효과와 하이클래스(High-class) 수요 호조로 원화 기준 운임(Yield)이 10.4% 상승했다. 노선별 여객 매출은 중국, 미주, 동남아, 일본 등 국제선에서 고른 호조를 보였다.

화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7% 성장했으며 공급 축소를 통해 높은 운임을 지키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한 모습이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동기대비 유류비 증가는 2217억원이었으나 외형 성장과 유류비 외 비용 통제가 이뤄지면서 항공업종 내에서 돋보이는 영업 실적을 기록했다”며 “연결 부문은 호텔 사업 적자 폭 축소 등으로 90억원 이익기여(흑자전환) 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의 경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한 20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항공유 평균가격을 감안할 때 4분기 적용 급유단가는 여전히 전년동기대비 30%가량 높은 수준이다. 또한 4분기 여객은 추석연휴의 역기저효과로 부담이 있는 분기다.

방 연구원은 “단 동사의 3분기 호실적 배경인 여객 운임 상승의 성격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며 화물 성수기이기 때문에 상대적인 이익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거리 노선 수요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대한항공은 델타와의 JV와 기타 항공사들과의 코드셰어 확대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내년부터 투자비 축소로 재무구조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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