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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3Q 영업이익 작년 대비 ‘반토막’···국제 연료가격 상승 탓

한전, 3Q 영업이익 작년 대비 ‘반토막’···국제 연료가격 상승 탓

등록 2018.11.13 17:12

주현철

  기자

3분기 영업이익 1조3952억원···전년 동기 比 49.7% 하락

한전, 3Q 영업이익 작년 대비 ‘반토막’···국제 연료가격 상승 탓 기사의 사진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공사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전은 13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3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40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8% 감소했다.

그러나 국제 연료가격 상승으로 연료비, 구입전력비가 각각 1조213억원, 9068억원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조3777억원 감소했다. 국제연료 가격은 두바이유가 지난해 3분기 배럴당 51달러에서 올해 3분기 74달러로 상승했고, 유연탄은 톤당 94달러에서 118달러로, 액화천연가스(LNG)는 기가줄(GJ)당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승했다.

한전은 “다만 안전점검을 마치고 정상 가동되는 원전이 늘면서 원전이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며 “타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 단가와 판매량 증가, 비용절감 영향 등으로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영업적자의 주요 원인이었던 원전 이용률은 73.2%로 지난 2분기(62.7%) 대비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한전은 올해 2분기에만 영업적자가 6871억원에 달했다. 2017년 4분기 1294억원, 올해 1분기 1276억원에 이어 3분기째 손실을 냈다. 3분기 연속 영업적자는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이었다. 그동안 한전은 적자 원인으로 발전 자회사의 연료비 상승,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을 지목했었다.

한전 관계자는 “김종갑 사장 취임 이후 고강도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올 연말까지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비용절감 등 2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추진 중”이라며 “내년으로 예정된 사우디 원전사업 우선협상자 선정에 대비해 원전 추가 수주 노력 등 해외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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