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통일신라, 고려시대 유물과 유구 확인
장흥군은 지난 12일 장흥읍성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흥읍성은 지난 2017년 전라남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지역으로 확정됐다.
발굴조사는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원장 한성욱)에서 올해 6월 18일부터 실시했다.
장흥읍 동동리 산 6-1번지에 위치한 조사구역은 사전지표조사에서 다양한 유물들이 확인됐다.
판축 다짐층과 수혈유구, 주공 등 백제시대부터 통일신라, 고려시대까지 유물의 시대적 폭도 넓다.
발굴에 참여한 전문가는 백제 고마미지현의 중심지가 이 일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백제 유적이 이곳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삼국사기, 삼국유사 기록에 부합하는 중요한 곳이라고 전했다.
기와조성기법(문승문, 포목문)을 봤을 때 전남 순천, 여수, 광양에서 출토되는 백제시대 기와와 유사하고, 백제시대 유적에서 보이는 승문제작방법과 공통된 제작기법을 보여 시기는 7세기 내외로 추정된다는 의견도 냈다.
군 관계자는 “단계적 계획을 수립하여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주변 수목제거 등 유적 정비를 통하여 문화재 지정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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