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공을 들인 코오롱바이스프이노폼이 폴리옥시메틸렌(POM) 합작 공장을 신규로 완공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25일 서울 마곡동 코오롱 One&Only타워에서 ‘경북 김천1일반산업단지 폴리옥시메틸렌(POM) 합작 공장 완공’ 기잔간담회를 열고 코오롱플라스틱과 바스프가 합작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코오롱바이스프이노폼은 코오롱플라스틱과 바스프가 각각 50%씩 공동으로 자본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이날 라이마르 얀 사장은 합작회사 설립 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을 언급하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코오롱플라스틱과 바스프는 2014년 합작사 설립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합작사 설립은 쉽지 않았다. 이에 2015년 6월 이웅렬 회장이 바스프의 독일 루드빅스하펜 본사를 방문했다. 이 회장의 방문 이후 합작사 설립은 급물살을 탔다. 2016년 3월 합작사 설립 후 한달 만에 경북 김천1일반산업단지 폴리옥시메틸렌(POM) 합작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라이마르 얀 사장은 “폴리아세탈 파트너사를 구하는 과정에서 코오롱이 눈에 띄었다. 신뢰할만한 파트너라고 생각했다”라며 “특히 이 회장과 미팅을 한 후 굉장히 케미스트리가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자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공동대표는 “화학업계 두 경쟁사가 합작으로 시너지를 이뤘다. 한 회사로는 내기 어려운 성과다”라며 "코오롱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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