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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제2회 고흥군수배 녹동항 바다낚시대회 성료

고흥군, 제2회 고흥군수배 녹동항 바다낚시대회 성료

등록 2018.10.22 16:56

오영주

  기자

1위 김학조 씨 감성돔 35.5cm 크기 낚아 상금 600만 원 받아

21일 고흥군 녹동항에서 ‘제2회 고흥군수배 녹동항 전국 바다낚시 대회’가 열리고 있다.21일 고흥군 녹동항에서 ‘제2회 고흥군수배 녹동항 전국 바다낚시 대회’가 열리고 있다.

고흥군이 지난 21일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에서 총 183명의 전국 낚시인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 ‘제2회 고흥군수배 녹동항 전국 바다낚시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고흥 녹동항에서 참가자 전원이 모여 무작위 추첨을 통해 녹동항 인근 세 개의 방파제 중 한 곳을 낚시장소로 지정해 진행됐다.

순위는 대회 지정 대상어종인 감성돔 크기가 큰 순서로 결정했다. 1위는 김학조(남원시) 씨가 35.5cm를 기록해 상금 600만 원과 상장을 받았고, 2위와 3위는 31cm로 두 참가자가 같은 기록이었으나, 연장자 우선 규정에 따라 김훈모(완도군) 씨가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박영우(광주광역시) 씨가 수상해 각각 상금 200만 원과 100만 원, 고흥군수 상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최대어상(숭어 53cm), 여성 WINNER상(인천광역시), 최고령자상(만 75세, 순천시), 최장거리상(강원도 양양군), 최연소상(만 13세, 광양시) 등의 특별상도 수여됐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녹동선후회에서는 선후회 회원 부인들이 참여해 일일찻집 봉사활동을 실시해 낚시대회에 참가한 낚시인들에게 무료로 차와 간식 등을 제공했다.

또 선후회는 자발적으로 수산자원조성을 위한 넙치 종묘 4만 미를 방류하는 행사도 같이 진행했다. 또한,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고흥 특산품인 맛김을 후원해 정겨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낚시대회는 많은 낚시인에게 고흥군의 바다낚시 여건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된 걸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낚시대회를 개최해 고흥군의 관광문화로 자리 잡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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