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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美 연준 금리인상 기조···주식·가상화폐 가격 동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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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인상 기조···주식·가상화폐 가격 동반 급락

등록 2018.10.12 09:17

정재훈

  기자

美 연준 금리인상 기조···주식·가상화폐 가격 동반 급락 기사의 사진

일반적으로 주가와 가상화폐 가격은 서로 반대로 움직인다고 알려져 있다.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옮겨가면 주가는 하락, 가상화폐 가격은 상승하는 식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가와 가상화폐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

최근 며칠간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하자 가상화폐의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12일 오전 9시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각보다 4.78% 하락한 6242.07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도 각각 14.82%, 16.67% 급락한 189.29 달러, 0.38 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10위 안에 든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대부분 두자릿수 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를 비롯한 세계 주요 증시의 하락세와 함께 가상화폐 가격도 폭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하면서 시장의 유동성이 하락하고 있다. 시장의 유동성이 줄면 대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부터 정리한다. 변동성이 큰 주식은 대표적인 위험자산이다. 또 가상화폐는 주식보다 훨씬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이다. 이에 따라 세계 증시의 흐름과 가상화폐 시세가 동반 하락하는 이른바 ‘커플링’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주가와 가상화폐 가격은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즉, ‘디커플링’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미국 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기조를 보이기 전에는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하게 공급됐다. 유동성이 풍부하면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하면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반대로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하면 다시 주식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시와 가상화폐 가격이 디커플링된 이유다.

하지만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하면서 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줄고 있다. 때문에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과 가상화폐가 동시에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뉴스웨이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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