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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CEO에 항공 오너까지 줄소환 예고

[국감 증인분석]건설 CEO에 항공 오너까지 줄소환 예고

등록 2018.10.05 14:42

수정 2018.10.05 14:57

김성배

  기자

4대강에 재건축 비리 등 건설 CEO 올핸 진에어 논란과 기내식 대란에조양호 박삼구 회장 등 총수도 물망아직도 여야간 이견···군기잡기만?

그래픽=뉴스웨이 강기영 기자그래픽=뉴스웨이 강기영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대형건설사 대표들이 국회 국정감사에 줄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번 국감에는 갑질과 경영비리 의혹, 기내식 대란 등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을 비롯해,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회장 등 항공 오너들까지 출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항공, 건설, 자동차 업계 총수와 CEO까지 호화 캐스팅(?)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인채택 합의조차 아직 안된 상황으로 기업인 망신주기나 군기잡기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5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여야 국토위 간사단은 지난 1일에 이어 2일도 국감 증인채택에 실패하는 등 국감 증인 채택여부에 대해 여전히 평행선을 긋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위는 경기권 신규 택지개발 후보지 불법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천 과천시장 등 일부 정치인의 증인채택을 두고 마찰을 빚어 왔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김 시장을 꼭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중인 상황으로 증인채택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집값 폭등 등 서민 주거안정과 BMW화재, 기내식 대란, 사회공헌재단 기부약속 등 국민들의 안정과 복지 등과 직결된 이슈들이 산적한 가운데서도 여전히 정쟁으로 시일만 소모하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이번에도 건설업계 CEO들도 줄소환 될 것으로 보인다. 4대강 답합 의혹부터 강남 재건축 비리, 사회공헌재단 공약 등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들을 집중 추궁하기 위해서로 해석된다.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박동욱 현대건설 부사장·김형 대우건설 사장을 비롯해 박상신 대림산업 사장·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임병용 GS건설 사장·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안재현 SK건설 사장 등인 유력한 일반증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달리 이슈 및 사건사고 많은 올해 건설업계 정황상 이번 국감에서는 여야의원들의 송곳질의가 난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들은 대부분 과거 재건축조합비리 혐의로 경찰 등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 및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은 올해 압수수색까지 당했다. 정부에서도 적폐 청산을 기치로 내걸고 거대그룹 비자금 창구로 이용돼 온 건설업계 관행 등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정수현 현대건설 전 사장·임병용 사장·강영국 대림산업 부사장·조기행 SK건설 부회장 등이 4대강 사업 담합건과 관련된 사안으로 국감증인으로 채택됐었다.

아울러 최근 발생했던 SK건설이 시공한 라오스댐 붕괴나 가산동 싱크홀 사고 등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여겨진다.

올해는 항공기업 총수들도 국감에 소환될 가능성이 있다. 질과 경영비리 의혹, 기내식 대란 등으로 사회적 파문을 불러 일으킨 항공사 오너들이 국회 국정감사 증인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서다.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 아들 조원태 사장, 물컵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전 전무 등 대한항공 3명, 지난 7월 기내식 대란으로 논란을 일으킨 박삼구 회장과 한창수 아시아나 항공 대표이사도 거론된다.

또 최근 외국인 등기임원 재직 등으로 면허취소 위기에 놓였던 진에어는 최정호 대표도 소환 가능성이 있다.

대한항공은 △가족경영 비리의혹 규명 △승무원 안전관련 제도 점검 △항공업계근로조건 △직원에 대한 갑질 의혹(조현민) △대한항공 밀 수 및 횡령, 배임 관련 의혹 등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대란 △정비사 부족으로 인한 운항편 축소 문제 △오너 장녀 낙하산 인사 등이, 진에어는 외국인 등기임원 재직 등 위법행위 등에 대해 신문 요지로 관측된다. 이들 건설과 항공사 등 오너와 CEO들이 증인으로 최종 확정된다면 10월 10일 출석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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