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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의 세번째 도전···V40에 걸린 LG스마트폰 미래

황정환의 세번째 도전···V40에 걸린 LG스마트폰 미래

등록 2018.10.03 08:11

강길홍

  기자

황 부사장, 세번째 출시 프리미엄폰V30씽큐, G7씽큐 성적 기대에 못미쳐V40 실적따라 스마트폰 방향 결정될 듯

황정환 LG전자 부사장. 사진=최신혜 기자황정환 LG전자 부사장. 사진=최신혜 기자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이 취임 후 세 번째로 내놓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V40 씽큐(ThinQ)’의 공개가 임박했다. 앞선 모델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내놓은 가운데 V40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미래를 좌우할 전망이다.

LG전자는 다음달 4일 오전 10시 서울시 마곡지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통합지원센터에서 V40 씽큐 공개행사를 연다. 3일 오후 5시(현지시각)에는 미국 뉴욕에서도 글로벌 미디어 대상으로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V40은 황 부사장이 세 번째 도전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지난 2월 V30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V30 씽큐’를 선보였고 5월에는 ‘G7 씽큐’를 출시했다.

두 모델 모두 목표에 미달하는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개발 기간을 고려하면 V40은 황 부사장의 처음으로 개발단계부터 모두 관여한 첫 번째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황 부사장에게 V40의 성적이 더욱 중요해졌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V40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앞날을 좌우하게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5년 1196억원, 2016년 1조2181억원, 2017년 73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도 3215억원이다.

2016년 1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이후 영업손실 규모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올해도 적자폭을 개선한다면 내년 이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다. 이를 위해 V40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하지만 V40은 앞서 출시된 갤럭시노트9은 물론 애플의 신형 아이폰과도 맞대결이 불가피한 만큼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V40은 국내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최초로 5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것은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V40은 전면 두 개,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OLED 대화면에 노치 디자인을 적용하고 AI 음성인식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 탑재도 예상된다.

LG전자는 소비자의 신뢰회복을 위해 사후지원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4분기 프리미엄폰은 물론 지난해 출시된 중가대 및 실속형 스마트폰뿐의 OS 업그레이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품 하나 하나의 기능을 보강하는 SW업데이트도 지속적이고 꼼꼼하게 실시한다는게 회사 측의 의지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SW 업그레이드센터’를 센터도 오픈한 바 있다. LG전자가 V40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사후지원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은 V40 역시 믿고 구입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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