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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용 GS건설 사장, 실적·주가 두 마리 토끼 잡았다

[stock&피플]임병용 GS건설 사장, 실적·주가 두 마리 토끼 잡았다

등록 2018.10.02 17:12

서승범

  기자

지난 2013년 구원투수 등판해 5년 연속 흑자 기록올해는 주가도 2배 급등···오너가 지분가치 5418억↑해외수주·남북경협·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전망도 밝아

임병용 GS건설 사장, 실적·주가 두 마리 토끼 잡았다 기사의 사진

내년 임병용 GS건설 사장의 재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취임 이후 우수한 실적을 이어온 데다 올해는 주가까지 큰 폭으로 올라 오너가(家) 주머니도 두둑해졌기 때문이다.

임 사장은 2013년 6월 GS건설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당시 GS건설은 1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한 상태였다.

임 사장은 취임 이후 곧바로 해외 부실프로젝트 정리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내는데 주력했다. 그의 전략은 곧바로 시장에 먹혔고 2014년부터 GS건설은 흑자로 돌아섰다.

2014년에는 매출액 9조4876억, 영업이익 512억원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매출액 10조5726억원, 영업이익 1221억원, 2016년에는 매출 11조356억원, 영업이익 1430억원, 2017년에는 매출 11조6795억원, 영업이익 318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609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5년여간 박스권에 갇혔던 주가까지 급등했다. GS건설의 주가는 연초 2만8300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1일 종가기준 5만4500원으로 92.57% 급등했다.

이에 따라 오너가의 지분가치도 크게 상승했다. GS그룹 오너가의 GS건설 지분가치는 연초 5786억9806만원에서 1조1205억8848만원으로 5418억9042만원 상승했다.

허창수 GS 회장의 지분가치는 2097억8119만원에서 4039억9558만원으로 늘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의 지분가치는 1107억4022만원에서 2132억6296만원으로,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지분가치는 848억474만원에서 1633억1655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남북경협이 이뤄지면 주택·철도·도로 등 분야에서 국내건설사들의 참여가 기대되는 데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돼서다.

증권사들 역시 GS건설을 업종 내 TOP PICK으로 꼽으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GS건설에 대해 “이익 안정화가 뚜렷해졌고, 해외수주 파이프라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말부터는 냐베 신도시 등 베트남 개발사업도 본격화될 수 있는 만큼 업종 내에서 이익과 모멘텀의 균형이 가장 잘 이뤄진 종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500원을 제시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S건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4000억원(YoY 19.9%), 영업이익 2274억원 (YoY 219.6%)으로 전망한다”며 “GS건설은 2015년 급증한 주택분양 물량 중 1만1000가구가 3분기에 준공한다. 이러한 입주량은 타 건설사 대비해서도 확연히 압도적인 물량이며, 높은 실적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물량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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