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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청년국악인 신인풍류무대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청년국악인 신인풍류무대

등록 2018.09.28 09:25

김재홍

  기자

임정민 대금·기태희 수궁가 연주···솟을대문에선 관악기와 놀자 체험

국악인 임정민 공연 모습국악인 임정민 공연 모습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9월 일요상설공연 ‘얼씨구~~ 한가위로세’ 다섯째 판은 오는 30일 ‘관악기와 놀자’ 체험과 함께 청년 국악인 임정민, 기태희와 함께하는 신인풍류무대를 펼친다.

악기놀이 체험은 오후 2시부터 솟을대문에서 단소와 소금을 체험할 수 있다. 단소는 대나무로 만든 전통 관악기의 하나로 국악기 중 그 구조가 가장 간단하고 소리내기가 쉬우며, 소금은 관악기 중 가장 높고 맑은 음색을 지닌 악기로, 맑고 청아한 음색을 내는 두 악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체험은 국악의 대중화와 발전, 창조 작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악관현악단체인 ‘내벗소리 민족예술단’이 진행한다.

신인풍류무대는 오후 3시부터 서석당에서 임정민의 서용석류 ‘대금산조’ 연주, 기태희의 미산제 ‘수궁가’가 진행된다.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소리 더늠의 특징인 소리성과 음정, 가락의 기(起)·경(景)·결(結)·해(解)가 분명하고 남도소리의 투박함과 소박함, 그리고 절박한 음색이 짜임새 있는 장단과 어울려 멋진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연주자 임정민은 서울대학교 국악과 졸업 후 동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제3회 영암김창조 전국국악대전 종합대상, 제7회 천차만별콘서트 별콘 특별상, 제1회 부암국악경연대회 전체대상을 수상한 국악계의 재원이다.

기태희가 들려줄 ‘수궁가’는 미산제 수궁가 중 ‘토끼화상 ~ 토끼기변’ 대목이다. 미산제 ‘수궁가’는 힘 있는 통성을 기반으로 한 애원성이 전반에 흐르고 있으며, 정교한 붙임새에 동편제의 우람함과 서편제의 세련됨이 융합된 작품이다. 창자 기태희는 전남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세종전통예술진흥회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제2회 승민전국소년명창대회 판소리부문 대상, 제2회 전남대학교 전국고등학생국악경연대회 판소리부문 동상, 제16회 한밭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다.

일요상설공연의 신인풍류무대는 전통 국악 활성화와 계승을 위해 청년 국악인(만19~34세)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선정된 연주자 총 10명 중 2명이 무대에 서는 공연으로 매달 마지막주 일요일 오후3시에 진행된다.

한편, 전통문화관은 10월 한 달 동안 2018무등울림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무등울림 행사가 진행돼 고려사람 고려노래, 빛고을 청소년 춤 축제, 농악보존협회의 타악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채워진다. 오는 10월 7일은 지역청년창업자들이 직접 만든 전통먹거리, 전통공예, 예술상품을 판매하는 ‘청년보부상’과 운림동 아이들이 전통문화관으로 소풍오는 날인 ‘MDREAM의 꿈꾸고 나누는 소풍’의 먹거리와 한복체험, 전통놀이 활동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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