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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M15 준공식···깜짝 투자발표 가능성 UP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 M15 준공식···깜짝 투자발표 가능성 UP

등록 2018.09.27 11:27

한재희

  기자

내달 초 열리는 청주 M15 준공식에 최태원 회장 참석지난 2015년 M14 준공식서 ‘46조 투자’ 밝힌바 있어통상수준 넘어 대규모 예상···文대통령 참석 여부 관심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제공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제공

SK하이닉스가 내달 초 충북 청주 반도체 신규 라인의 준공식을 열고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한다. 준공식에 참석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반도체 사업을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키워온 만큼 향후 투자 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내달 4일께 청주 M15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고사양 낸드플래시 생산에 들어간다. SK하이닉스는 M15 건물과 클린룸 정비를 마무리하고 생산체제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M15공장은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 17만4880㎡에 연면적 24만7314㎡ 규모로 총 16조원이 투입됐다.

이번 준공식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등이 참석하고 문재인 대통령 등 정부 고위 관계자 참석도 높게 점쳐진다.

최 회장은 반도체 사업을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꾸준한 투자를 지속해온 만큼 이날 준공식에서 향후 M15 공장에 대한 투자와 반도체 사업 구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15년 8월 경기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신규 공장(M14) 준공 및 비전 선포식에서 최 회장은 총 46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짓겠다는 ‘미래 비전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내달 열리는 M15 준공식에서도 통상 발표하는 투자 계획 외에 반도체 사업에 대한 미래 투자 계획 등이 발표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사절단으로 평양을 다녀온 최 회장이 정부 정책에 발 맞추며 대규모 투자를 발표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또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맞선 선제적인 투자로 초격차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고점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데이터센터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큰 폭의 사이클 변화가 없을 것이란게 업계의 진단이다.

M15 공장 가동에 따른 투자로 향후 10년 간 생산효과 48조원, 11만4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시장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낸드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도시바, WDC, 마이크론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시장점유율은 10.6% 수준이다.

당초 내년 가동에서 6개월 가량 가동 시기를 앞당긴 만큼 72단 3D낸드와 96단 4D낸드 생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게 된다. M15 공장이 가동되면 72단 3D낸드 생산비중은 현재 20%에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M15공장을 통해 낸드플래시시장 점유율과 원가 경쟁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증설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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