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2℃

  • 인천 14℃

  • 백령 13℃

  • 춘천 12℃

  • 강릉 11℃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3℃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4℃

  • 전주 16℃

  • 광주 17℃

  • 목포 14℃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3℃

  • 창원 15℃

  • 부산 14℃

  • 제주 14℃

‘등산마니아’ 文대통령, 金위원장과 백두산 동행 가능성 제기

[남북정상회담]‘등산마니아’ 文대통령, 金위원장과 백두산 동행 가능성 제기

등록 2018.09.18 18:28

임대현

  기자

금강산 가봤지만, 백두산 등산 소원이었던 文대통령외신, 백두산 일대 경계태세···두 정상 동행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등산마니아’로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일정 중에 백두산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동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외신보도에 의하면 백두산 일대에 비상경비태세로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가능성이 제기된다. 문 대통령은 평양행 비행기에서 백두산에 가고 싶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18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일본 언론매체를 인용해 “양강도 혜산에서 삼지연 구간까지 대규모 도로 정비 작업이 이뤄지고 일대가 비상경비태세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해당 지역은 백두산 일대로 중국과 접경지역이다.

주민들이 대거 동원된 것으로 알려진 이곳은 도로 정비 작업이 한창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공안 기관과 국경 경비대가 총동원돼 주민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동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문 대통령은 등산과 관련한 일화가 많다. 대통령 당선이전에 기자들과 함께 등산을 한 것도 유명한 일화다. 또한, 정치에서 멀어진 후 히말라야 등산을 떠난 일은 그의 정계복귀에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 그는 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금강산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백두산은 가보지 못했다.

이날 평향행 비행기에서 문 대통령이 소감을 말했는데, 백두산과 관련된 언급이 있었다. 문 대통령은 “나는 백두산에 가긴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그동안 공언해왔다”며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나를 여러 번 초청했지만 내가 했었던 그 말 때문에 늘 사양했었는데, (웃으며)그 말을 괜히 했나보다 하고 후회하곤 했다”고 말했다.

앞서 4·27 남북 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도 문 대통령은 “내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한 적도 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