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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번 회담 풍성한 결실 기대”, 김 위원장 “빠른 걸음으로 더 큰 성과 내야”

[남북정상회담]문 대통령 “이번 회담 풍성한 결실 기대”, 김 위원장 “빠른 걸음으로 더 큰 성과 내야”

등록 2018.09.18 18:28

유민주

  기자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18일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로, 이제는 정말 결실을 맺을 때”라며 “평양시민이 열렬히 환영해주셔서 가슴이 벅찼다. 평양시민이 열렬히 환영해주시는 모습을 남측 국민이 보게 된다면 아마 남측 국민도 감동받고 감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풍성한 결실이 있겠구나 기대를 갖게 될 것이다. 판문점의 봄이 우리 평양의 가을로 이렇게 이제 이어졌으니, 이제는 정말 결실을 맺을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가슴도 설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어깨도 아주 무겁다고 느낀다. 그러나 우리 사이에 신뢰와 우정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잘 될 것이다. 오늘 최고의 영접을 받았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에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하는 마음이고 빠른 속도로 더 큰 성과를 바라는 (것이) 우리 인민의 마음이다. 우리가 앞으로 북과 남의 인민들의 기대를 잊지 말고, 온겨레의 기대를 잊지 말고 더 빠른 걸음으로 더 큰 성과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께서는 세상 많은 나라를 돌아보시는데, 발전된 나라들에 비하면 우리 숙소라는 게 초라하다. 지난 5월에 문 대통령이 판문점 우리 지역에 오셨는데 장소와 환경이 그래서 제대로 된 영접을 해드리지 못하고, 식사 한 끼도 대접 못한 게 늘 가슴에 걸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환대의 뜻으로 “그래서 오늘 기다리고 기다려 우리가 비록 수준은 좀 낮을 수 있어도 최대한 성의를 다 해서 성의를 보인 숙소고 일정이니, 우리 마음으로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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