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배려하는 기도실에 카페테리아까지 다양토론회장 별도 마련해 매일 다양한 토론 진행
가장 눈길이가는 공간은 ‘기도실’이다. 기도실은 지난 4월에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도 설치됐다. 이번에도 등장한 기도실은 이슬람교도(무슬림)가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도실 안에는 2개의 기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바닥에는 초록색 양탄자가 깔려 있다.
메인프레스센터 이외에 국제방송센터 전문가 토론회를 위한 장소가 따로 마련돼 있는데, 이곳에선 매일 토론이 이루어진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남북정상회담을 놓고 심도 깊은 토론이 이루어진다.
임시방편으로 만들어져 아쉬운 공간도 있는데, 흡연자들을 위한 흡연실이다. DDP는 대부분의 공간이 금연장소다. 따라서 임시방편으로 외부와 연결된 문 앞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휴지통을 두었다.
다만, 흡연실에는 환풍시설이 없어 연기가 그대로 밖으로 나가게 됐다. 이 때문에 연기가 흘러나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보러온 관람객의 간접흡연이 우려된다. 흡연실에서 칸막이 넘어로 이간수문이 보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취재진의 편의를 위한 공간이 많다. 별개의 장소에서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인터뷰룸이 있다. 또한, 음료와 빵 등을 판매하는 파리바게트도 운영 중이다. 최근 메르스 감염을 의식한 듯 입구에 알콜소독제가 있는 것도 눈길이 갔다.
현재 메인프레스센터에는 900여석에 달하는 기자석이 준비됐다. 17일 오후 3시 현재 대부분의 기자석의 자리가 찼다. 내일부터 진행되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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