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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고시에이터 文’ 평양회담 앞두고 북미 중재 가속화

‘네고시에이터 文’ 평양회담 앞두고 북미 중재 가속화

등록 2018.09.13 15:52

수정 2018.09.13 15:53

유민주

  기자

교착상태 북미 정상 대화 문열기양 정상에 “대담한 결단 필요해”13일 원로들과 오찬, 평화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정상회담을 5일 앞두고 북미 중재에 가속을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간 협상의 ‘교섭자(negotiator)’ 역할 나선 것. 이에 문 대통령이 두 정상 대화 물꼬트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공동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공동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와 관련, 앞서 문 대통령은 “북미간 대화와 소통이 원활해질 때까지는 우리가 가운데서 중재하고 촉진하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미 두 정상에게 “이제 북한이 보유 중인 핵을 폐기하는,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려면 다시 한 번 북미 양 정상간 통 큰 구상과 대담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교섭자, 중재자 역할을 충실이 이행하기 위해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과 13일 청와대에서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가 어느 정도 교착상태에 빠진 게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기대 이상으로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과 석 달 전에 역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이 마주 앉아 회담하고 합의안을 내놨고, 미 국무장관이 북한을 세 차례나 방문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저는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비록 실무회담은 부진한 면이 있지만, 북미 양 정상은 신뢰를 거듭 확인하고 있다. 북미 모두가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북한은 비핵화를 위해 미래와 현재 핵을 폐기하겠다는 것이고, 미국도 체제보장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원로자문단 단장인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공동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께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소통 채널을 마련하고 남북정상회담으로 전쟁 위기를 극복했다.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의 길을 마련하는 데 성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다”고 평가했다.

임 이사장은 “대통령은 북미 대화를 중재해 70년 적대관계를 유지해 온 북미 간 첫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완전한 비핵화와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는 역사적 합의를 이끄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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