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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이병찬·오렌지 정문국, ‘한지붕 두가족’ 처음 한자리

신한 이병찬·오렌지 정문국, ‘한지붕 두가족’ 처음 한자리

등록 2018.09.07 09:52

장기영

  기자

7일 보험사 CEO 간담회 참석정문국 “합병 계획 못 들었다”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한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한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지난 5일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한지붕 두가족’ 신한생명 이병찬 사장과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사장이 만났다.

두 회사는 당분간 별도 법인 체제로 운영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정 사장은 “아는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병찬 사장과 정문국 사장은 7일 오전 7시 30분 서울 명동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진행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 시작 전 먼저 입장한 이 사장은 다른 보험사 CEO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정 사장이 들어서자 자연스럽게 악수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중앙이 비어 있는 직사각형 형태의 테이블에서 서로를 정면으로 마주보고 앉았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향후 합병을 통해 살림을 합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5일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5%를 주당 4만7400원씩 총 2조2989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체결했다.

정 사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병 추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저도 아는 게 없다. 서명했다는 얘기만 듣고 아무 것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오렌지라이프 스톡옵션 행사로 최대 200억원가량의 수익을 얻게 된 대해서도 “제가 뭐라고 말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언급을 자제했다.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한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한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한편 신한생명이 오렌지라이프를 흡수합병하면 올해 6월 말 기준 총자산 62조2725억원 규모의 생명보험업계 5위사가 탄생한다.

이는 삼성생명(258조2881억원), 한화생명(112조5824억원), 교보생명(98조8327억원), NH농협생명(64조4416억원) 다음으로 큰 규모다.

또 이미 3대 대형사 다음으로 많은 설계사가 활동 중인 두 회사는 설계사 ‘1만명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설계사 수는 각각 7165명, 5494명으로 총 1만2695명에 달한다. 삼성생명(2만5167명), 한화생명(1만8246명), 교보생명(1만6866명)에 이어 1만명을 넘어선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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