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5℃

  • 인천 16℃

  • 백령 15℃

  • 춘천 15℃

  • 강릉 12℃

  • 청주 16℃

  • 수원 15℃

  • 안동 15℃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6℃

  • 전주 14℃

  • 광주 16℃

  • 목포 16℃

  • 여수 16℃

  • 대구 16℃

  • 울산 16℃

  • 창원 16℃

  • 부산 15℃

  • 제주 16℃

현대미포 한영석號, 중형선 1위 저력 ‘名品카페리’로 이어져

현대미포 한영석號, 중형선 1위 저력 ‘名品카페리’로 이어져

등록 2018.09.05 16:32

윤경현

  기자

윤문균·한영석 ‘현대중공업그룹’ 주춧돌한 사장, 혁신을 통해 위기 극복 강조그룹 내 인정받는 선박설계전문가로 높은 평가‘명품 카페리’로 여객선 건조··국내외 여객선사들 문의 이어

한영석 현대미포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 안에서도 뛰어난 선박설계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한영석 현대미포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 안에서도 뛰어난 선박설계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한영석 현대미포 사장의 혁신적인 리더십이 불황의 조선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한 사장은 취임 2년째를 맞이하고 있지만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과 함께 현대중공업그룹의 주춧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 사장이 맡고 있는 현대미포는 중형 선박 건조 분야 세계 1위로 신조 사업 진출 이후 20년 만에 선박 1000척 건조라는 금자탑을 세운 바 있다. 또 한 사장은 평소 직원들과 미팅에서도 국내 조선 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논의한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도전정신과 다양한 선박에 대한 이해를 통해 위기를 혁신으로 극복하자고 당부하고 있다. 그가 그토록 혁신을 강조하는 이유는 한 사장 본인이 현대중공업그룹 안에서 뛰어난 선박설계전문가로 이유있는 자신감 때문이다.

또 한 사장이 부임한 이후 현대미포는 안정된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크게 늘리는데 기여했다는 것이 동종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5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이날 현대미포조선이 국내 최초로 한-중 항로에 투입되는 ‘대형 카페리(Car Ferry)’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현대미포은 지난 2016년 한·중 합작선사인 위동항운으로부터 수주한 선박으로 3만1000톤급 카페리 선박으로 승객과 화물을 함께 운송할 수 있는 고급 여객선이다.
  
길이 196.1m, 너비 27.0m, 높이 32.0m의 이 선박은 122개의 호텔급 객실에 최대 724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40피트 컨테이너를 적재한 트레일러 약 140대(325TEU)도 동시에 싣고 운항할 수 있다. 또 최고급 인테리어 자재 및 디자인이 적용된 레스토랑, 커피숍, 면세점, 편의점,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의 강화된 규정인 SRTP(Safe Return To PORT)에 따라 침수나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엔진, 발전기 등 주요 장비가 2기씩 설치됐다. 위성항법장치,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 다양한 안전설비가 탑재됐으며 600명의 인원을 30분 내 비상탈출 시킬 수 있는 해상탈출설비 2기와 100인승 구명벌(Life raft) 8척, 60인승 구명정 4척, 구조정 1척 등 구명장비도 완비되어 있다.

 
특히 이 선박에 설치된 2기의 엔진은 그룹사인 현대중공업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1만6천마력급 힘센엔진으로, 여객선에는 최초로 적용됐음에도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사업 추진과 더불어 노후화된 여객선의 교체 시기가 도래하고 있어 여객선 신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한-중, 한-일 및 연안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국내외 여객선사들로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조만간 동종선에 대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 골든 브릿지 7호는 오는 10일 위동항운에 인도돼 14일 오후 인천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취항식을 가질 예정이며 15일부터 인천-위해(威海) 항로에 첫 투입될 계획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