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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하반기 종합검사 시범실시···첫 대상에 농협금융·미래에셋대우

금감원, 하반기 종합검사 시범실시···첫 대상에 농협금융·미래에셋대우

등록 2018.09.04 12:50

차재서

  기자

경영실태평가 예정된 금융사만 대상에 올려 현대라이프생명·한국자산신탁 등 잠정 7곳 내년부터 ‘유인부합적’ 종합검사 도입할 것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금융감독원이 올 하반기 경영실태평가가 예정된 금융사를 대상으로 ‘종합검사’를 시범실시한다. 이에 따라 NH농협금융지주와 현대라이프생명, 미래에셋대우증권 등이 검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4일 금감원은 과거의 관행적·백화점식 종합검사에서 탈피하고자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도입할 예정이나 올해는 수검부담 완화를 위해 경영실태평가 검사가 이뤄질 일부 금융사만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하반기 경영실태평가가 예정돼 있는 곳은 ▲NH농협은행·지주 ▲현대라이프생명 ▲미래에셋대우증권 ▲한국자산신탁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캐피탈 등이다.

금감원 측은 경영실태평가가 오히려 종합검사보다 수검부담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경영실태평가의 경우 취약한 부문이 발견되면 준법성검사를 추가 실시하는 만큼 검사기간이 연장되는 사례가 많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201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유인부합적’ 종합검사의 대상 금융회사를 선정하고 이를 연간 검사계획 수립 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는 감독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회사를 선별해 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우수한 금융사는 검사 부담을 덜어내고 스스로 취약부문을 개선한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금감원은 대상 금융회사의 선정과 점검 방식 등을 검토 중이다. 감독목표 이행 여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와 내부통제의 적정성뿐 아니라 업권별 특성을 감안해 금융회사 업무의 다양성이나 시장 영향력 등도 함께 고려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에서 생각하는 바와 같이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된다고 해당 금융회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종합검사 대상회사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 취약점이 많은 회사를 우선적으로 선정하되 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회사도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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