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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전주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연타석 홈런 축포!”

전주시, 전주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연타석 홈런 축포!”

등록 2018.08.31 16:35

강기운

  기자

‘전주역세권 혁신성장 르네상스’와 ‘용머리 여의주마을’ 선정

2018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전주시의 ‘전주 첫마중권역’ 과 ‘용머리 여의주마을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이’ 최종 선정되면서 전주가 도시재생사업의 선도 도시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공모에서 파급효과가 큰 중·대규모 사업(경제기반형·중심시가지형)20곳에 ‘전주 첫마중권역’이 포함되면서 지역의 쇠퇴한 산업기반을 회복토록 하여,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1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중 절반 이상이 전주역을 통해서 유입되고 있다.

노후화된 전주역은 그간 열악한 기반시설로 인하여 상권 경쟁력이 약화되었고 공공업무기능의 이탈에 따라 상근인구가 점차 감소추세에 있으며 상권의 쇠락으로 공실보유 검출물이 17.7%에 달하였다.

또한 집적된 성인유흥업소로 인하여 범죄 발생률이 높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야말로 관광객이 드나드는 도시의 관문 역할이 주였다.

이번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복합환승장을 갖춘 전주역사 신축과 지역특산품 명품관 등 역세권 혁심거점을 조성하여 그간 도시뉴딜사업의 목적인 상권을 활성화는 물론 지역 대학 연계 청년기반 창업지원 사업인 지역대학현장창업관 및 제2캠퍼스 조성, 청년정주기반시설 조성 등 창업생태계 조성을 그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한 스마트범죄예상방설계, 공유형주차공간 조성 등을 통하여 생태중심도시 공간재생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현재 추진 중인 전주역사 전면개선사업, 도시숲 조성선도사업의 중앙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산림청을 비롯하여 8개 관계부처와 지자체10곳, 공기업 및 민간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사업의 연계성을 높여 그 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한다.

전주역 도시재생뉴딜이 완성되면 전주역 첫 마중길 사업으로 부활 된 상권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청년주택과 사회주택이 각각 80호, 30호씩 공급되어 주거복지 및 청년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신규창업 141개, 일자리 창출 446명, 지역주민고용 50명 등 일자리 청년활력사업과 주민일자리 사업이 활기를 띄어 도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전주역에서 명주골사거리까지 백제대로 850미터 도로에 6차선 폭(15~25m)을 가진 명품광장을 조성하고, 광장에는 기증받은 느티나무와 이팝나무 등 수목 400여 그루심어 황량했던 전주의 첫 이미지가 녹음과 사람이 가득한 이미지로 개선한 첫마중길은 전주역세권 혁신성장 르네상스 사업의 효시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의 주역으로 평가 된다.

노후화되고 쇠퇴해 있는 전주 용머리 여의주마을이 주민 중심의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된다.

완산구 서완산동1가에 위치한 여의주마을은 1960년대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면서 산비탈에 있었던 공동묘지를 철거하고 남문 밖 판자촌 주민들을 집단으로 이주시키면서 형성되어 현재까지 도로개설 이외에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들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곳이다.

30년 이상 노후건축물의 비중이 마을 전체 가구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고령인구, 독거노인세대, 최저 주거 기준 미달 가구 비중 등이 높아 재생의 필요성이 어느 곳보다 시급한 지역이다. 또한 폭 4M미만 도로가 54%에 달하고, 공·폐가 19%, 도시가스 보급률은 69% 에 그치는 등 정주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이기도 하다.

여의주마을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거주민의 정주여건을 비롯한 삶의 여건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반면 기성시가지와 신규 개발지간 중간지역 이라는 점과, 산과 녹지등 자연환경 등을 통한 주민공동체 사업의 콘텐츠 개발이 가능한 점, 그리고 2014년 주거복지공동체 사업 등을 비롯한 여러 주민 참여사업을 통하여 마을발전을 향한 주민들의 관심과 열의가 높아 도시재생사업의 유무형 파급효과가 큰 지역이기도하다.

따라서 오는 2021년까지 노후주택정비, 공공임대주택 공급, 녹지 및 오픈페이스조성 등의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와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하고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사업들이 완성되면, 슬레이트 지붕 37가구를 수선하고 노후주택 100가구가 정비되고 빈집 34개가 철거 및 정비되고 주민공동이용시설이 공급되어 정주민의 주거복지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장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활동가를 채용하고 어르신 돌봄서비스 인력으로 지역주민을 채용함은 물론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기업 운영은 고용 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서학동 예술촌마을은 전주시 미래유산 1호 사업이자 정부 핵심정책인 도시재생 뉴딜재생 사업에 선정된 바 있어 전주시 특색 있는 도시재생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이곳은 올해부터 4년간 국비 100억원 등 총 169억원이 투입돼 △전주형 사회주택 주거재생 △기초생활인프라 구축 △근린생활 상가재생 △창업 지원기반 조성 △도시경쟁력 활성화 △사회적 통합 역량강화사업 등이 추진된다. 한적한 도심 외곽 마을의 작은 변화가 관광 인프라를 확대시켜 제2의 한옥마을이라는 거대한 경제효과를 만들어 낼 전망이다.

이곳은 또한 2018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원과 시비 1억 원을 지원받으며 전통문화와 지역예술가들의 작품, 주민들의 생활문화, 마을 골목골목에 숨겨진 문화유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축제까지 갖춰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한편 민선6기부터 시작된 전주형 도시재생사업의 대표 사례인 선미촌 문화재생 사업, 서학동예술촌, 객리단길 , 팔복예술공장 등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인 도시재생 뉴딜재생 사업과 맞물려 도시의 물리적 재생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을 회복시킨 문화재생으로 꽃피워 도시재생의 글로벌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가장 전주다울 때, 가장 개방적이고 가장 세계적이다. 오래된 것들과 낡은 것들이 오히려 우리에게 기회로 왔다”라며 “구도심은 가장 전주다움을 간직한 공간이다. 전주다운 재생공간을 계속 확대해서 시민들에게는 쾌적한 삶터와 활력있는 일터로 돌려드리고, 여행객들에게는 가장 전주다운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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