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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울 기자
등록 :
2018-08-29 17:19

대웅 윤재승 회장, 모든직위 물러난다더니…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직 유지
네이버측 “별다른 입장 전달 못받아”

임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로 논란을 일으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윤재승 대웅제약 전 회장이 네이버의 사회공헌 법인인 커넥트재단 이사장직은 유지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윤 전 회장이 커넥트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 개인회사 4곳도 네이버계열사로 포함돼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7일 임직원에 대한 폭언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28일 윤 회장은 “대웅제약과 그 지주회사인 대웅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이버 커넥트재단과 관련한 내용은 포함하지 않아 이사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커넥트재단은 네이버가 지난 2011년 설립한 독립적 비영리 기관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IT분야 현장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윤 전 회장은 2013년부터 이사장직을 맡아오고 있다.

윤 전 회장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와의 두터운 친분으로 커넥트재단 이사장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의 개인회사인 인성TSS, 아이스콘, 블루넷, 디엔컴퍼니 등 4곳은 현재 네이버의 계열회사로 포함돼있다. 이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를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면서 커넥트재단 이사장인 윤 전회장의 개인회사도 계열사로 포함된 것이다.

또한 네이버와 윤 전 회장 개인 회사간의 내부거래 사실도 획인됐다. 아이스콘은 지난해 네이버에게 콘텐츠 개발 품목 1건을 수의계약으로 제공하며 2700만원을 전부 현금으로 지급받았다.

블루넷은 3억8100만원 규모의 스포츠교육 품목을 납품 수의 계약했다. 이는 블루넷의 지난해 매출 21.5%에 달하는 금액이다.

대웅그룹은 윤 회장 회사의 네이버 계열사 편입지정 취소를 위해 행정절차를 밟는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내부거래가 있는 만큼 계열분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네이버 측은 윤 전 회장으로부터 아무런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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