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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18-08-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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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조 KB증권 사장, 하반기엔 ‘IB전문가’ 진가 발휘…9개社 IPO 대기

상반기 초대형IB 중 순익 꼴지…IB 부문 영업익도 10% 감소
하반기 IPO 9건 집중…올들어 주관사 계약 기업도 32개 달해

상반기 비교적 주춤한 실적을 기록한 KB증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병조 사장이 하반기 ‘기업금융(IB)전문가’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줄 방침이다.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경쟁사와 비교해 비교적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초대형IB 중에는 유일하게 순이익 2000억원을 넘기지 못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증권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5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74.52% 상승한 수치지만 올해 상반기 증시가 호황을 보인 점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액수다.

초대형IB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한 미래에셋대우와 비교하면 2000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또 자기자본 자본순위 6위의 신한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1827억원)보다도 낮다.

영업이익은 2153억원(YoY -1.15%)으로 오히려 뒷걸음질 쳤으며 ROE(자기자본이익률)도 7.4% 수준으로 초대형IB 다섯 개사 중 꼴지를 기록했다. KB증권 다음으로 ROE가 낮은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로 9.2%다.

특히 IB부분은 지난해 7000억원 규모 현대상선 유증 실권 물량을 처분한 데 따라 수익이 감소했다. 매출은 19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가까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10% 가량 줄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KB증권 IB부분을 이끌고 있는 전병조 사장이 두 팔을 걷고 본격적으로 이익 성장에 나선다. 상반기 단 한 건도 없었던 기업 IPO를 9건이나 몰아서 진행할 방침이다.

KB증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총 32개의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고 이 중 9개사의 상장을 올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도 하반기와 비교해 50% 가량 증가한 것이다.

예비 상장사들도 바이오기업 파멥신, HDC아이서비스, 벤처캐피탈 미래에셋VC, 크리스에프앤씨 등 굵직한 기업으로 전체 규모는 약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 관계자는 “IPO는 상장 이후 수익이 들어오는 구조로 현재로서 규모를 예측할 수 없어 예상 수익이 얼마인지는 책정할 수가 없다”며 “나머지 기업들은 내년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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