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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영향, 전국 흐리고 비···현재 위치·예상 경로는?

[오늘 날씨]태풍 ‘솔릭’ 영향, 전국 흐리고 비···현재 위치·예상 경로는?

등록 2018.08.23 08:01

김선민

  기자

오늘 날씨, 태풍 ‘솔릭’ 영향 전국 흐리고 비···현재 위치·예상 경로는? / 사진=연합뉴스오늘 날씨, 태풍 ‘솔릭’ 영향 전국 흐리고 비···현재 위치·예상 경로는? / 사진=연합뉴스

목요일인 23일,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태풍 솔릭이 서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든다. 육상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며, 해안과 산지에는 초속 50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또 태풍이 지나는 동안 100~250㎜, 많은 곳은 산지 4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고층건물의 유리창, 가로수, 전신주의 파손, 공사현장의 구조물 붕괴 등 큰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오늘 지역별 아침 기온은 서울·경기 28도, 경남 25도, 경북 25도, 전남 26도, 전북 27도, 충남 26도, 충북 25도, 강원영서 25도, 강원영동 25도, 제주 26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서울·경기 30도, 경남 30도, 경북 32도, 전남 32도, 전북 31도, 충남 33도, 충북 32도, 강원영서 33도, 강원영동 32도, 제주 31도 등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오는 24일까지 전국에 강하고 매우 많은 비가 올 수 있다며 산사태, 토사 유출, 제방·축대 붕괴, 하천 범람, 침수 등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1.5∼6m, 남해 앞바다 2∼6m, 동해 앞바다 1.5∼4m로 일갰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2∼8m, 남해 3∼9m, 동해 2∼5m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일겠고 해일 가능성도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 및 시설물 피해, 저지대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한편 태풍 솔릭은 강한 중형 태풍급으로 성장,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1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3시를 기준으로 서귀포 남서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 풍속 40m/s다.

솔릭은 2012년 9월 태풍 '산바' 이후 6년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이다. 이후 23일 늦은 밤 충남 서산 남동쪽 30km 부근 육상 근처로 상륙한 뒤 24일 새벽 수도권 지역을 통과할 전망이다.

이후 서울 등 수도권을 관통한 후 같은날 12시에는 속초 북북서쪽 약 80km 부근 해상을 지나 동해상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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