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만의 색으로 원도심 시범사업 추진...밝고 쾌적하게 변색

등록 2018.08.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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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고가교 하부 색채디자인 및 컬러링 도장 공사 전후. 오른쪽이 공사 후 사진.

인천시(시장 박남춘)의 노후된 교량과 고가도로가 밝고 쾌적한 색으로 바뀌고 지저분한 공사가림막이 거리 갤러리로 변모하고 있다.

시는 인구 300만의 대도시로서 국제도시의 위상에 어울리는 인천만의 색(10종)으로 원도심 곳곳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연간 2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부여성회관과 석남중학교 통학로 앞에 흉물로 방치됐던 고물상을 아트갤러리로 개선해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인천 문화예술의 중심인 문화예술회관 광장에 인천색 홍보패널을 설치하고 벤치와 계단에 인천색을 입혀 시민들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동구 송월동 동화마을과 만석동 쭈꾸미 거리를 잇는 만석고가교에는 인천바다색과 정서진석양색을 입혀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부평구 동소정굴다리와 검단 검암역 고가하부 색채디자인도 7월말 시 공공디자인심의를 통과해 착공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인천색을 시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해 20일 시, 군·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색채디자인 및 컬러링 사업` 관련 색채교육을 실시했으며 오는 9월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천색에 대한 활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모든 개발사업과 건축물, 공공시설물 등에 적용될 인천색의 활용법에 대한 전문 교육과정으로 다양한 우수 사례 소개와 색을 통해 도시 환경을 개선해가는 방법을 공유했다.

시 관계자는 “루원씨티 등 대규모 공사 가림막도 인천색을 적용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할 에정이며 미추홀구 숭의평화시장, 인천대공원 동물원은 연내에 새로운 인천색을 입고 시민들에게 인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