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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이천포럼 개막···최태원 회장 ‘메시지 경영’ 주목

SK그룹 이천포럼 개막···최태원 회장 ‘메시지 경영’ 주목

등록 2018.08.20 12:00

강길홍

  기자

최 회장, 지난해 이천포럼 첫 개최지난해 주제는 ‘딥 체인지의 이해’올해는 ‘사회 혁시’ 등 다양한 주제폐막 발언 통해 경영화두 제시할 듯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딥체인지를 경영철학으로 강조하며 사회적가치와 공유인프라 구축 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딥체인지를 경영철학으로 강조하며 사회적가치와 공유인프라 구축 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

SK그룹의 사내 비즈니스 포럼인 ‘이천포럼’이 20일 개막하는 가운데 최태원 회장의 던질 새로운 경영화두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은 각종 사외내 행사에서 촌철살인 어록을 쏟아내는 ‘메시지 경영’으로 주목을 받는다.

SK그룹은 20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2018 이천포럼’ 개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식 이후 곧바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가는 이천포럼은 나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사내 구성원들의 비즈니스 통찰력을 키워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천포럼을 만들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됐고 올해가 두 번째 행사다.

지난해에는 ‘딥 체인지의 이해’를 주제로 과학·기술·정치·외교·경영·사회 등 각 분야의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50여명이 연사 및 토론자로 참여했다. SK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각 위원회 위원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임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포럼 주제는 ▲사회 혁신-새로운 균형을 향한 대전환의 시대 ▲과학기술 혁신-스마트 사회로의 변화를 가속화하는 혁신 ▲글로벌 변화와 기회-혼돈의 국제질서 속 기회 등이다. 올해도 최 회장을 비롯한 주요 CEO 등이 참석해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의 폐막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최 회장이 이번 포럼 전박을 압축하는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경영화두를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지난해 최 회장은 폐막 발언을 통해 “바꾸는 시늉만 해서는 안되고 완전히 새로운 변화, 구조적 프레임을 바꾸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천포럼을 ‘딥 체인지’의 동력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최 회장은 각 계열사가 포럼에서 논의된 기술 변화, 사회적 가치 창출, 글로벌 이슈 등 다양한 영역의 변화추진 과제를 경영과 접목시키는 방안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올해 이천포럼 내용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이천포럼에서 주문했던 내용에 대한 점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포럼에서 최 회장이 특별한 메시지를 내놓기보다는 토론에 참여하면서 ‘공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20주기 추모행사도 오는 24일 예정돼 있는 만큼 최 회장이 이천포럼에서의 발언은 자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첫 행사였던 만큼 직접 최 회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기도 했지만 올해는 예정돼 있는 발언 시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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