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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서 65년만의 이산가족 상봉··· 2박 3일 일정 시작

금강산서 65년만의 이산가족 상봉··· 2박 3일 일정 시작

등록 2018.08.20 08:07

손희연

  기자

오후 3시 단체상봉 첫 만남사흘간 6차례 11시간

21차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남측 1차 상봉 대상자인 유관식(89) 할아버지와 가족들이 인터뷰 중 가족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21차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남측 1차 상봉 대상자인 유관식(89) 할아버지와 가족들이 인터뷰 중 가족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일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남북의 이산가족이 2박 3일간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만나게 된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남측 이산가족 89명은 동행 가족과 함께 이날 오전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넘어간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들을 환송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금강산호텔에서 단체 상봉의 형식으로 2시간 동안 북측 가족과 만나게 된다. 분단 이후 만날 수 없었던 남북의 가족이 65년 만에 상봉하게 되는 것이다.

이어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남북의 가족이 금강산호텔 연회장에서 저녁 식사를 한다.

이날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이산가족들은 22일까지 2박 3일간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만난다.

21일에는 숙소에서 2시간 동안 개별상봉을 하고 이어 1시간 동안 개별적으로 점심을 먹는다. 가족끼리 숙소에서 식사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산가족들은 마지막 날인 22일 작별 상봉과 단체 점심을 하고 귀환한다. 이어 24일부터 2박 3일 동안 북측 이산가족 83명과 남측의 가족이 금강산에서 같은 방식으로 상봉한다.

한편 정부는 이산가족 중 고령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의료·소방인력 30여 명을 방북단에 포함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육로와 헬기 등을 이용해 신속하게 남측으로 후송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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