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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등록 :
2018-08-15 11:37

수정 :
2018-08-15 11:46

상반기 금융권 ‘보수킹’ 22억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업계를 포함해 금융권 현직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22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20억원 가량의 보수를 수령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로 조사됐다.

15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주요 금융그룹의 반기보고서의 보수 내역을 살펴본 결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급여 8억4400만원, 성과급 6억3800만원 등 총 14억82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 부회장은 여신전문업체 현대커머셜에서도 7억6900만원을 받아 상반기에만 총 22억5100만원의 보수로 금융권 1위에 올랐다. 정 부회장의 뒤를 이어 카드업계에서는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 13억9300만원을 받아 고액 보수자에 올랐다.

금융권 보수 랭킹 2위는 20억2800만원을 받은 증권업계 최장수 CEO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유 사장의 뒤를 이어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15억1900만원),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13억7400만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10억9000만원) 순으로 보수가 높았다.

금융지주 회장 중에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올 상반기 연봉으로 총 13억5100만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다음은 7억4800만원의 상반기 보수를 받은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보수총액이 5억원을 밑돌아 공시 대상에서 빠졌다.

은행장 가운데서는 박진회 씨티은행장이 15억9100만원을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 행장은 급여2억4000만원, 상여금13억5100만원을 받았다. 그 다음으로 허인 국민은행장(8억7500만원), 위성호 신한은행장(7억4500만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7억2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보험업계에서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정 회장은 상반기에 15억7800만원을 받았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이 올해 상반기 11억7200만원,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이 11억140만원을 받으면서 10억원이 넘는 보수를 나타냈다.

정재훈 기자 skj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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