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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반기 보수 수령 현황 살펴보니...회장보다 많은 직원 수두룩

은행권 상반기 보수 수령 현황 살펴보니...회장보다 많은 직원 수두룩

등록 2018.08.14 18:50

수정 2018.08.14 19:24

정백현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 중에는 CEO도 있지만 CEO가 아닌 이들도 꽤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금융지주회사와 은행들이 14일 오후 일제히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CEO 중에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올 상반기에만 급여 4억원과 상여금 9억5100만원을 합해 총 13억5100만원의 보수를 올 상반기에 받았다.

다만 김 회장의 경우 재직기간이 길어진데 따른 장기성과급이 많아 실질적으로 받은 보수 금액은 다른 금융지주 CEO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보수 수령액 2위는 지난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한 김병호 전 부회장이었다. 김 전 부회장은 급여 1억2600만원과 상여금 4억2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80만원, 퇴직소득 4억1100만원을 합해 9억6900만원의 보수를 올해 상반기에 수령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급여 4억원과 상여금 3억4800만원을 합해 총 7억4800만원의 보수를 올 상반기에 받으면서 은행권 임직원 중 보수 수령액 3위에 올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경우 수령한 보수의 금액이 자본시장법상 의무 공개 대상인 5억원을 넘지 않아 반기보고서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CEO가 아닌 직원 중에서는 최근 우리은행을 떠난 희망퇴직자들이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이 공개한 보수 공개 대상 상위 5명은 김 모 부장대우, 이 모 부장대우, 신 모 부장대우, 박 모 부장대우, 김 모 부장대우로 각각 7억1900만원, 6억5900만원, 6억5200만원, 6억3900만원, 6억3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들이 수령한 보수에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라 근속연수에 따라 책정된 법정퇴직금과 희망퇴직에 따른 특별퇴직금이 포함돼 5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또 조 모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장 겸 전무는 1억500만원의 급여와 4억4900만원의 상여, 기타 근로소득 300만원 등 5억5700만원의 보수를 받아 KB금융지주 내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으로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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