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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노·사 합의

광주문화재단,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노·사 합의

등록 2018.08.14 11:04

김재홍

  기자

13일 협상 체결식, 근로시간 단축·임금 격차 완화 방안 마련

광주문화재단, 근로시간 단축 노사합의 체결식 모습광주문화재단, 근로시간 단축 노사합의 체결식 모습

광주문화재단은 근로기준법 준수를 위한 근로시간 단축에 노·사 간 협상을 전격 타결, 광주시 출연기관으로서 노·사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하게 되어 관심을 끈다.

지난 13일 빛고을시민문화관 3층 대표이사실에서 개최된 ‘근로기준법 준수를 위한 근로시간 단축 노사합의 체결식에는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오훈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광주광역시지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타결된 주요 내용에는 평일 밤 10시 이후 연장근로와 휴일 8시간을 초과한 근로를 사측이 요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의함으로써, 장시간 노동을 제한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데에 큰 진전이 있었다.

또한 일률적으로 적용하던 초과근무수당 지급 시간을 팀장급은 줄이고, 팀원급은 늘려 직급별로 차등 적용하는 등 평균 소득이 낮은 직원의 복지 증진에도 합의 했다. 이는 노동시간 단축 이후, 직급별 임금 격차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사 양측이 관심을 갖고 대책마련에 고심한 결과다.

오 훈 광주광역시지부장은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변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노·사 상생협력의 발전모델을 조합원들이 주도적으로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윤기 대표이사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주축이 되어 화합과 노력, 인내와 양보로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건실한 문화재단이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특히 노사가 앞으로도 혼연일체가 되어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체질개선 노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일·가정 양립이라는 사회적 가치 확립에 더욱 매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2017년도 경영평가에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전략의 체계적 수립, 조직구조 합리적 개편 등 전 부분에서 고른 득점을 획득하여 상당한 개선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그 결과 종합순위 2위로 A등급(우수)을 획득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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