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위 의류도매 쇼핑몰 손에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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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엔터는 미국 2위 의류도매 온라인 쇼핑몰인 ‘LA쇼룸’의 인수를 추진한다. 이번 인수는 NHN의 미국 자회사인 NHN글로벌을 통해서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8일 NHN엔터는 NHN글로벌에 유상증자를 통해 572억9850만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신주 납입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LA쇼룸 인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NHN엔터 측은 정확한 인수금액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LA쇼룸은 의류 도매업과 소매상을 이어주는 온라인 쇼핑몰로, 연간 거래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N엔터는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에서 이커머스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NHN글로벌은 이미 지난 2014년 3월 미국 최대 온라인 의류도매 쇼핑몰 ‘패션고’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LA쇼룸 인수가 성사되면 1·2 업체를 모두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정재훈 기자
skjj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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