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노 딜(No Deal)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상황이 현실화될 조짐이 커지면서 파운드화 약화가 이어졌고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7776.65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0.75% 올랐다.
영국과 EU 간 브렉시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내년 3월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게 되는 ‘노 딜 브렉시트 상황’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져 이날도 파운드화의 약세행진이 이어졌다.
단 영국 상품의 수출 경쟁력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에는 호재가 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보다 0.35% 떨어진 5501.90으로 장을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만2633.54로 장을 마쳐 전날보다 0.12% 하락했다.
DAX 지수는 한때 1만2704.58까지 오르며 1만2700대 안착에 대한 기대를 낳기도 했지만,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격화하면 독일 기업들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36% 떨어진 3491.89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