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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윤 기자
등록 :
2018-08-07 17:43

[stock&톡]삼성그룹 바이오 육성 선언에 수혜받은 ‘파버나인’은 어떤 회사?

금속표면처리 전문기업 TV 의료기기 등 외관제품 제조
이제훈 대표는 28년간 금속표면처리분야 한 길 걸어와
‘삼성그룹’에 10여 년간 제품 납품해 관련주로 부각 돼
자동차분야로 사업영역 넓히기도…매출 네자릿수 달성

파버나인이 삼성그룹의 바이오 육성 선언에 수혜주로 부각되자 이 회사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파버나인은 금속표면처리 전문기업으로 알루미늄과 메탈 소재를 가공해 TV, 생활가전, 의료기기 등의 외관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특히 10여 년동안 삼성그룹과 파트너사로 일해옴에 따라 주식시장에선 당초부터 삼성 관련주로 꼽혀오기도 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현재 파버나인은 전일 대비 1.78% 오르며 8590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삼성그룹이 바이오 사업을 제 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는 소식에 파버나인이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전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난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이 바이오산업을 제 2의 반도체로 키우겠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파버나인은 엑스레이, 초음파진단기 등 의료기기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부품을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하며 일부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삼성의 새 초음파진단기기에 외장재를 공급하기도 했다.

지난 1997년에 설립된 파버나인은 금속표면처리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알루미늄과 메탈 소재를 가공해 주로 프리미엄 TV, 생활가전, 의료기기 등 외관제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이후 2014년 8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지난 10여 년간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등에 TV, 냉장고, 의료기기 등의 외관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인 이제훈 씨는 28년간 금속표면처리분야 한 길을 걸어온 인물로, 지난해에는 파버나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산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실제 그는 테슬라 전기차 ‘모델S’와 ‘모델X’의 외장재를 공급하면서 처음 자동차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증권가 반응도 긍정적이었는데 당시 한국투자증권의 한상웅 연구원은 “파버나인은 올해 3월부터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 1차 벤더에 차량 창틀을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테슬라로부터 매출 56억 원가량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파버나인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네 자릿수 매출액에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 3년간의 실적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목포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일반기업을 다니는 평범함 직장인이었다. 그러던 그가 제조업에 도전하게 된 것은 금속표면처리 엔지니어였던 고향친구 덕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1989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자본금 1200만원으로 친구와 함께 이오정밀공업(현 파버나인)을 세우며 오늘날의 성장을 이끌었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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