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청와대는 “국민의 삶에서 평화가 일상화된 100일”이라며 “앞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국민의 공감대를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 구축, 남북관계 정상화 등 평화와 번영을 제도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난해 한반도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일촉즉발의 위기가 지속하며 전쟁 위협이 어느 때보다도 고조됐다. 그러나 판문점선언으로 남북 및 북미 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논의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국민이 전쟁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올해에는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가 전무하고, 시험장 폐기 등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도 시작됐다.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도 해소 기미를 보이게 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청와대는 “남북 군사 당국 대화를 통한 신뢰 구축으로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의 위험성도 제거됐고, 남북 간 대화도 일상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1년 만의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으로 남북관계는 단순 복원을 넘어 새롭게 출발했다. 남북 간 대화와 협의의 틀이 제도화됐고, 남북 정상이 쉽게 만나고 연락할 수 있는 신뢰관계도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5월 26일에는 남북 정상이 번잡한 절차와 형식을 생략하고 2차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와 더불어 청와대 측은 “남북통일농구대회, 2018 아시아경기대회 공동진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해 남북주민의 접촉면이 확대되고 민족 동질성이 회복됐다.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에 합의해 이산가족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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