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1%··· 5월과 동일한 전환율
3일 한국감정원이 6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근거로 산정해 발표한 전월세전환율은 주택종합기준 6.3%로 나타나 지난 5월 대비 0.1%p 하락했다.
감정원은 “최근 전월세가격이 동반 하락세인 가운데 6월 전월세 전환율은 지역별·유형별로 거래특성에 따라 등락의 차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반대다.
지역별로는 서울(5.4%), 경기(6.4%), 인천(6.7%) 등 수도권이 전달과 같은 5.8%를 유지한 가운데, 지방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떨어진 7.5%를 기록했다.
울산(7.1%), 강원(7.3%), 경남(7.4%) 등이 전월 대비 0.1%p 하락한 반면 대구(7.5%), 대전(7.2%), 전남(7.7%), 경북(9.3%), 제주(5.4%)는 0.1%p 올랐다. 나머지 지역은 전월과 같았다.
서울은 4.1%로 지난 5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한 가운데, 강북권역(4.2%→4.2%) 및 강남권역(4.0%→4.0%) 모두 지난 5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송파가 3.6%로 가장 낮고, 종로가 4.8%로 가장 높으며, 종로(4.5%→4.8%), 성북(3.9%→4.0%) 등은 5월 대비 상승했고, 은평(4.4%→4.2%), 강동(4.2%→4.1%)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6.2%, 단독주택 7.8%를 기록했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는 전달과 동일한 전환율을 보인 가운데, 단독주택은 0.1%p 하락했다.
한편 전월세전환율 안정적 산출을 위한 6개월 누적거래 이용 아파트 7만9960건, 연립다세대 2만7860건, 단독주택 8만9932건을 대상으로 전환율 산정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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