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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건설업 경기실사지수··· 81.9, “공사물량은 악화”

7월 건설업 경기실사지수··· 81.9, “공사물량은 악화”

등록 2018.08.02 13:10

손희연

  기자

7월 CBSI 지난 6월과 동일신규 수주·기성 지수 10p 이상 하락

7월 건설경기 BSI추이. 사진=건설산업연구원 제공.7월 건설경기 BSI추이. 사진=건설산업연구원 제공.

7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월과 동일한 8.19를 기록했다. 발주가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과 6월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에 따른 통계적 반등효과로 하락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설기업의 신규 공사수주 지수와 건설공사 기성 지수가 하락해 공사 물량 상황은 지난 6월보다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월 CBSI가 지난 6월과 동일한 81.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CBSI는 5월과 6월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향후 부동산 경기에 대한 불안감과 보유세 인상 소식 등으로 각각 전월 대비 0.7p, 2.6p 하락했으며, 7월에도 6월과 동일한 81.9을 기록했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통상 발주 감소하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지수가 2~5p 정도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지난 5월(-0.7p)과 6월(-2.6p) 2개월 연속 감소한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로 하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6월 급격히 악화된 대형과 중견기업의 지수가 통계적 반등 효과로 회복됐지만 실제 물량 지수라 할 수 있는 신규 공사수주 지수와 기성 지수는 각각 10p 이상 하락했다.

박 부연귀원은 “중소기업 지수 전월비 24.5p 급감한 60.0 기록해 중소기업의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다”며 “건설경기는 올해 4~6월에 회복 없이 하락만을 지속했으며 7월에도 뚜렷한 회복 조짐 없이 부진한 상황으로 8월에는 7월보다 0.8p 하락한 81.1으로 상황이 좀 더 악화될 것”것이라고 전했다.

건산연은 8월 신규 공사수주 전망지수가 7월 대비 1.3p 하락한 78.4를 전망했다. 공종별로는 주택이 68.8로 다른 공종에 비해서 상황이 가장 좋지 않을 전망이며, 비주택 건축도 83.5로 7월보다는 지수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토목은 89.2로 7월보다는 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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